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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극 이어지는 키르기스..탈출러시

기쁨조미료25 2010. 6. 18. 10:06

참극 이어지는 키르기스..탈출러시
거리에 시신 나뒹굴어.."오쉬에서만 1천명 사망"
  

키르기스스탄계-우즈베키스탄계 간 민족 분규가 지속되고 있는 키르기스 남부 도시 오쉬에는 14일에도 총성이 울리고 거리에는 검게 탄 시신이 나뒹굴었으며, 인근 잘랄라바드 시에까지 폭동이 번졌다.

현지 통신사 AKI프레스는 잘랄라바드 중심 광장에 2천여명이 운집했으며, 카페와 상점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또 150-200여명의 젊은이들이 우즈벡인을 쏴 죽이겠다고 위협하면서 거리 행진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의 두번째 도시 오쉬에서도 총성과 화염이 나흘째 이어졌지만 거리에서 경찰 병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무장한 폭도들이 상점을 부수고 음식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모두 약탈해 가면서 시민들은 음식과 물 부족에 시달렸다. 소수민족인 우즈벡인들은 임시로 만든 무기를 든 채 집 밖에서 보초를 섰으며 아이들과 여성들은 집 지하에 숨었다.

우즈벡인들은 정부가 키르기스계 폭도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즈벡계 딜도르 주마바예프(38)씨는 폭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병력 수송 장갑차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사미딘 쿠드비두노프(27)씨는 "오쉬에서만 최소 1천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를 등록하려 했지만 병원 측이 키르기스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거부해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 당국은 지난주 폭력사태가 시작된 이래 138명이 사망하고 1천8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잘라힛딘 잘릴랏디노프 우즈벡 국민센터장은 최소 200명의 우즈벡인이 매장됐으며 불탄 집과 건물에서 수습되지 않은 시신도 많다고 주장했다.

키르기스의 폭동을 피해 우즈벡으로 피난하는 우즈벡계와 타지키스탄계 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여성과 아이, 노약자가 대부분인 피난민들은 굶주리고 겁에 질려 있었으며, 우즈벡계 소녀들이 성폭행당하고 국경을 넘어올 때 키르기스인들이 총을 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3일 우즈벡 동부 도시 안디잔의 난민 캠프 5곳을 방문한 국제적십자위원회 구호요원은 총상을 입은 피난민을 40명가량 목격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중앙아시아.유럽 지역 사업 책임자인 파스칼 바그너씨는 난민들이 약 30개의 캠프에 수용돼 있다며 "상황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우즈벡 정부는 키르기스에서 넘어온 난민이 4만5천명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관리는 우즈벡 동부 도시 안디잔 지역에만 6만5천명의 난민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벡 국민센터장은 8만명의 우즈벡인들이 이미 국경을 넘었으며, 추가로 10만 명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즈벡 정부는 14일 더이상 난민을 수용할 공간도 여력도 없어 국경을 봉쇄하고 키르기스에서 오는 피난민들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벡 부총리는 이미 우즈벡 국경에 진입한 난민이 10만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스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면서 오쉬 중심 광장에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 인파 수백명이 모였다. 중국과 터키 등은 키르기스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비행기를 보냈다. 오쉬 경찰청장은 러시아인, 파키스탄인, 인도인, 아프리카인 등 950명의 외국인이 도시를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바키예프 대통령이 축출된 뒤 들어선 키르기스 임시정부는 바키예프 가족이 이번 사태를 조장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벨라루스에 망명 중인 바키예프는 14일 기자들에게 자신은 이번 사태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임시정부가 폭동을 막지 못하고 구소련 연방국가들의 안보모임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개입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출처:연합뉴스)

내 우편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자도 없고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아보는 자도 없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생존 세계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시편 142:4-5)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잠언 24:11)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전쟁을 방불케 하는 키르기스스탄의 민족분규 사태를 바라보며 타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점점 더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난리를 피해 삶을 터전을 떠난 난민들의 숫자도 어머어마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불안한 정치적인 상황을 틈타 민족간을 갈등을 조장하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악한 세력을 주님 멸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피난처가 되시며, 생존 세계에서 우리의 기업이 되시는 주님, 이곳 공포와 절망 속에서 길을 잃은 수많은 영혼들의 도움이 되어 주시옵소서. 또한 키르기스스탄의 교회들을 용감한 자들로 일으키시고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들을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는 통로로 삼아주시옵소서. 주님이 쉬지 않고 일하시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며, 이땅의 수많은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소망을 품고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