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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군정, 반정부 시위대에 총격.. 157명 사망

기쁨조미료25 2009. 10. 2. 16:37

기니 군정, 반정부 시위대에 총격.. 157명 사망
군정, 민정이양 약속 깨고 대통령 출마설에 시위 촉발
  

지난 28일 기니에서 발생한 반(反) 군정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발포로 숨진 사망자가 최소 15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기니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오거니제이션'의 티에르노 마주 소우는 "현재까지 157명이 숨지고 1천253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단체 회원들이 코나크리 전역과 병원에 배치됐지만 아직 모든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앞서 기니 경찰은 이번 사태로 8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인권단체들과 야당은 실제보다 축소된 수라고 반박했다.

전날 코나크리에서는 지난해 12월 쿠데타로 집권한 군정 지도자 무다 다디스 카마라가 민정이양 약속을 깨고 내년 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다.

이와 관련, BBC는 이날 시위 참가자 수가 5만여명에 달했으며, 진압에 나선 군인들이 부녀자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자행하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