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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아랍 밀입국선 3척 사고..65명 희생"

기쁨조미료25 2009. 9. 18. 20:12

"소말리아→아랍 밀입국선 3척 사고..65명 희생"
일자리 구하기 위한 밀수선 올들어 860척, 선박도 대형화
  

인권기구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15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아랍의 예멘으로 가기 위해 아덴만을 통과하려던 밀수선 3척이 13일과 14일 각각 별도의 사고로 침몰 또는 전복되면서 밀입국자 6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UNHCR에 따르면 3척의 밀수선 가운데 한 척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예멘 해안 근처에서 전복, 승객 중 43명이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1명은 엔진실에서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날 예멘에 도착한 2번째 선박에서는 10명이 엔진실에서 질식사하고, 다른 3명이 밀수업자들에게 구타당한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침몰한 3번째 선박에서는 2명의 밀입국자가 익사하고 6명은 실종 상태이며, 나머지 승객 38명은 벨기에 해군함정에 구조됐다고 UNHCR은 밝혔다.

멜리사 플레밍 UNHCR대변인은 올들어 860척의 밀수선이 아덴만을 통과했고, 밀입국자들은 대부분 예멘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선박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사고 발생시 희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