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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천명, 매년 100만명 자살"< WHO >

기쁨조미료25 2009. 9. 12. 18:01

매일 3천명, 매년 100만명 자살"< WHO >
지난 50년간 전 세계 자살률은 60% 증가, 매년 100만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전 세계에서 매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3천 명에 달하며 자살을 시도한 사람 20명 중 1명은 미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살방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또 지난 50년간 전 세계 자살률은 60% 증가했고 매년 100만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리학적으로는 동유럽과 러시아에서 자살률이 높았지만 자살자 수는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가 가장 높았다.

알렉산드라 플라이쉬만 WHO 전문가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이 90%로 압도적이었으나, 아시아는 충동적인 결정으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WHO는 그러나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이 있다면 자살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쉬만은 자살을 막기 위한 핵심은 우선 사람들이 심각한 우울증, 스트레스, 자신 또는 타인에 대한 학대 등 자살을 유도하는 초기 단계를 인지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흔히 "나 없이도 다른 사람들은 잘살아갈 것", "세상은 살 가치가 없다" 등의 말을 하곤 한다면서, 주변인들은 무시하고 지나치기 쉬운 이런 류의 언급들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문화권에선 정신질환이 쉽게 인지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일단 문제가 발견되면 주변 사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자살은 친구와 가족, 의사가 모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복합적 현상"이라고 조언했다.

WHO는 정부와 국제자살방지협회(IASP) 등이 협력해 더 이상 자살을 비난받을 행위나 범죄, 또는 처벌받아야 할 일로 간주하지 않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