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및역사자료]/국제정세 및 선교현장소식

수단,반군활동으로 위험에 처한 기독교인들

기쁨조미료25 2009. 9. 19. 20:49

수단,반군활동으로 위험에 처한 기독교인들
평화 협상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반군들 활동 증가시켜
  

최근 들어 수단에서 무장 단체들이 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을 납치하고 죽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29일 확인되지 않은, 한 무장 단체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기독교인들 다수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2009년 8월 12일에는 에조(Ezo)라는 마을에서 어떤 감독교회의 성도 3명이 무장 단체 대원들에 의해 살해되고 몇 명의 아이들은 납치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진료소도 습격을 받아 의료 약품들이 약탈당하고 장비들이 파괴되었다. 

특히 에조 마을 습격 사건은 주의 저항군(Lord’s Resistance Army)이라는 무장단체에 의해 자행되었는데, 이 단체는 자칭 하나님의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조셉 코니(Joseph Kony, 위 사진 참조)에 의해 인도되며 이웃 나라 우간다 정부를 전복시키고 우간다에 성경의 십계명과 지역 전통에 근간을 둔 통치 이념으로 다스리는 신정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주의 저항군은 수단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주의 저항군은 주민들의 사지를 절단하고, 고문하고, 강간하고, 납치하고,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이용하며, 주민들을 살육하는 등의 잔악 행위를 일삼았고 이를 피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다. 

수단에서는 지난 20년간의 내전을 종결 짓는 평화 협상이 열릴 계획인데, 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반군들이 최근 그 활동을 증가시키고 있고, 특히 우간다와 접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수단의 남부 지역에서 반군 단체들에 의한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미국과 같은 서방 국가들이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평화를 유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수단은 전체 인구 4천1백만 중 약 70%가 이슬람을 믿고 있는데, 무슬림의 대다수는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반면 약 5%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은 남부 지역과 수도 카르툼(Khartoum)에 밀집해 있다. 그런데 수단의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있어 무슬림과 기독교인 사이 긴장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BosNewsLife=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