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P]/열방소식·기도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Day24

기쁨조미료25 2009. 9. 14. 11:59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Day24
인도 말레가온의 무슬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뭄바이에서 동북쪽으로 220km 떨어진 곳에 위치) 동북쪽, 매우 더운 지대에 위치한 레가온의 인구는 백만 명 정도이다.

 섬유산업으로 유명한 이 도시는 강을 중심으로 빈부와 사회적 계층이 구분된다. 강의 서부 지역에는 다수의 힌두인과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있고, 동부 지역에는 거대한 무슬림 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다(도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 과일과 채소를 파는 시장 옆의 오래된 성채 꼭대기에서 보면, 그 차이점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강 한 쪽으로는 200여 개의 모스크 첨탑이 솟아 있고, 다른 한 쪽으로는 불교 사원과 힌두 사원이 지평선을 수놓는다. 

무슬림 거리는 생활용품을 사려고 좁디좁은 거리를 오가는 남자들과 아이들, 차량, 그리고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로 북적인다. 찻집은 짜이(인도식 홍차)를 한 잔씩 앞에 두고 일상사를 논하는 남자들로 꽉 차 있다. 규모가 큰 꾸란 학교도 여럿 세워져 6-25세 사이의 남자를 대상으로 이슬람 신앙과 의식을 가르친다. 말레가온의 무슬림 지도자 중 하나인 무프티 이스마일은 인도 전체의 꾸란 학교를 관장하는 영향력 있는 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이 지역 무슬림은 대개 안사리(Ansari) 종족에 속한다. 안사리 종족은 이 지역 섬유공장에서 일한다. 어둡고 무더운 공장 안에서 원면과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하고 실을 뽑아내어 염색한 뒤 옷을 만든다. 이곳은 인도 전통 의복을 만드는데, 옷은 인도 전역으로 팔려 나간다. 인도 전역에서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에는 긴장이 감돌지만, 말레가온에서만큼은 상호의존적이다. 말레가온 외곽의 힌두인들이 직조기를 소유한 무슬림들에게 원면을 제공하고, 다른 힌두 사업가들은 무슬림들이 생산한 옷을 구매한다. 성공적 사업을 위해 서로 의존하는 셈이다. 

이 지역의 알려진 그리스도인들은 매우 소수이며 이들은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로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되어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고, 도시 전역에서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기도 제목
말레가온 무슬림은 전통과 지도자의 가르침, 조언에 절대적으로 의지한다. 그래서 지난 2008년, 그리스도인들이 빈틈없이 준비해서 전도 활동을 벌였지만, 이 지역 대다수의 무슬림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눠 준 인질(복음서)은 아예 읽지도 않았다. 무프티 이스마일과 같은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자. 

말레가온 무슬림 지역의 일반 서민들은 신앙에 대해 기본적인 의문이나 관심조차도 갖지 않는다. 하나님이 그들의 눈을 열어 깨닫게 하시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