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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슬림들과는 되도록 접촉하지 읺고 자신의 전통적 생활 방식을 유지하길 바라는 무슬림이 많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는 더욱 활발하게 서로 접촉했으며, 개방을 향해 나아왔다.
세계화와 인터넷, 텔레비전, 여행, 통신 수단 등이 더 발달하면서 무슬림과 비무슬림의 접촉이 매우 빈번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를 반기는 무슬림이 있는 한편,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무슬림에게 있어 서구 사회란 곧 기독교를 의미한다. 대다수의 무슬림이 서구 문화와 기독교를 혼동한다. 그래서 서구 사회의 실패 원인으로 음주와 포르노, 대중영화, 음악,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 대중적 종교 의식의 부재 등을 꼽는다. 무슬림이 생각하는 '기독교인'은 물질주의에 물든, 영성과 도덕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무슬림은 서구 사회의 유행이나 문화를 거부한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테러시스트들은 서구 사회를 악마의 사회로 칭했다. 무슬림은 거짓에 속아 넘어간 기독교인들을 이슬람의 진리로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
반면에 신앙생활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무슬림도 많다. 바로 이슬람과 서구적 가치와 문화 사이에 고민하는 이들이다.
무슬림과 서구인은 팽팽한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서로 의심하고 거부하며, 불편해 한다. 이 감정이 깊어지면 증오심이 생길 수 있다. 더구나 도덕적 부분이 아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단순한 문제에서 심각한 편견과 오해, 갈등이 비롯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인들 역시 무슬림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무슬림을 잘 아는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진정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그리스도인을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무슬림이 많습니다. 바로 이것이 무슬림에게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기도제목
무슬림들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과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하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장 48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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