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P]/열방소식·기도

터키를 위한 30일 기도여행 Day3- 사회일반여성

기쁨조미료25 2009. 8. 25. 06:56

터키를 위한 30일 기도여행 Day3- 사회일반
여성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무슬림을 위한 30일기도」와 함께 「터키를 위한 라마단 30일 기도여행」을 동시에 진행됩니다. 한때 전세계 복음화의 모판이었으나 이제는 가장 큰 미전도 국가가 되어버린 터키 땅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말씀과 이 땅의 구체적인 정보로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편집자 주)

회교화 이전의 터키 여성
터키 인구의 거의 절반은 여성이다. 일반적으로 터키 여성은 쾌활하고, 활달한 편이다. 이런 여성들의 기질은 이미 터키의 조상인 고대 돌궐, 흉노 시대의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사회는 남녀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사회의 제 영역에 함께 참석하였다. 전사로서, 사회의 지도자로서 남성과 동등한 책임과 지위를 공유했다. 예를 들면, 흉노의 왕 한(Han)은 항상 왕후(Hatun)와 함께 외국 사절단을 접견하는 것이 공식적 의례였다. 전쟁을 대비하여 남성과 함께 군사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중앙아시아로 서진한 터키인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인 이후,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아랍인의 문화가 터키 문화에 지배적 영향을 발휘하면서, 여성은 자연스레 뒷전으로 밀려나 어머니, 아내, 주부로서의 역할에 머물게 되었다.

기도제목 하나님이 부여하신 원래의 진취성을 터키 여성들이 회복하도록.

여성의 인권과 보호
원래 전사로서 지도자로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향유했던 터키 여성들은 남성 중심인 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머니, 아내, 주부로서의 역할에 머물게 되었다. 그러나 1923년 터키 공화국 탄생 이후 케말 아타튀르크에 의해 여성의 지위가 복권되면서, 본격적으로 터키 여성이 사회 전 영역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현재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강한 환경 속에서도 사회의 각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진취적인 여성들이 자주 눈에 띈다.
상류층의 터키 여성들이 대학 졸업 후 진출하는 업종을 보면 변호사와 약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변호사의 약 30% 이상, 약사의 65% 정도가 여성이다. 그 외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도시의 중산층 이하 여성들과 시골 여성들은 여전히 이슬람의 전통 가치를 강요 받으면서 사회의 변두리에 머물고 있고, 가사노동이나 가족 부양을 위해 공장 등에서 노동에 종사한다. 터키의 한 유력한 신문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남편에게 매를 맞는 것은 타당한가?’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여성의 30%가 ‘그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집안 청소를 잘하지 않았거나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을 때, 또는 돈을 낭비하거나 잠자리를 회피했을 때 남편으로부터 매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신문은 발표했다. 이와 같은 일은 모든 여성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일이기도 하다.

기도제목  여성들의 사회적 여건과 인권 보호,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위하여.

이혼, 미혼모, 낙태
1980년대에는 각 대학의 캠퍼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엘리트 여성들의 이슬람 환원주의는 세속화된 터키에서는 하나의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현상에 당황한 터키 정부가 대대적인 여성 계몽운동을 일으키자, 이슬람 근본주의 계통 역시 이에 질세라 각종 여성 잡지(여성과 가정, 우리 가정, 편지 등)의 보급을 통해 이슬람적 여성 가치관을 뿌리 내리고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시골 지역 여성의 경우 조혼(早婚)이나 가사노동 또는 가족 부양 책임 등으로 교육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 이혼녀와 미혼모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입장이다. 이혼할 경우 자녀들의 생계는 어머니가 떠맡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미혼모의 경우는 신생아를 유기하거나 강제낙태 또는 ‘명예 살인’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가정에서 부부와 자녀들에 대한 폭력이 문제가 되며, 도시의 중상류 가정에서는 자녀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성 감별 후 낙태가 공공연히 행하여진다.

기도제목  이혼녀, 미혼모의 법적 지위 향상, 경제 개선, 문맹퇴치와 더 나아가 성경적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머리 스카프 착용 금지의 합헌 결정
전 세계 대부분의 무슬림 여성들은 외출시 머리와 가슴 부위에 스카프나 베일을 두른다. 이를 총칭해서 보통 ‘히잡’이라고 하는데 코란에 명시되어 있다. “신앙심이 깊은 여성들에게 이렇게 알려주어라. 그들의 눈을 낮게 하고 그들의 중요한 부분을 잘 보호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쉽게 외부로 드러내선 안된다고 말이다. 또 그들의 스카프를 가슴부분까지 연장하라고 알려주어라” (코란 24:31) 무슬림 여성들의 복장은 색깔이 다르기도 하며. 니캅. 부르카. 아바야. 차도르 등등 형식도 다르다. 니캅과 부르카는 얼굴을 거의 다 가리는 복장 형식이다. 나라별로 형식이 다르다. 예를 들면. 터키는 히잡을 두르지 않아도 되나 65% 정도가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2007년에 유럽 인권재판소는 터키의 대학에서 여성의 머리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 권리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최종 판결했다. 인권재판소는 머리 스카프 착용을 금하는 터키의 법규는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고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민주주의와 다원주의의 보호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2월 터키 집권여당은 대학 내 머리 스카프 착용 자율화(사실상 허용)하는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이렇게 사회문제가 유럽인권 재판소에 제소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여성들의 사고는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여성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도력을 말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기도제목  히잡이 여성들을 가두는 종교적인 도구가 되지 않도록. 교회 내 여성들이 깨어나고 브리스길라와 같은 여성 지도자들이 나타나도록 .

명예 살인의 대안?
남동부 바트만에 사는 E(18)는 8개월째 가족을 피해 도망 다니는 중이다. 집안이 정해준 혼처를 거절한 그녀에게 아버지가 자살하라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엘리프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살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의 고향인 인구 30만의 바트만에서 자살자의 4분의3이 여성이고, 매주 한 명꼴의 소녀들이 자살하는 셈이다.
명예살인이란 이슬람 권에서 정조를 잃은 여성을 가족이 살해하는 관습으로서,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여성도 같은 이유로 돌팔매질 등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되기도 한다.
터키 정부가 명예살인을 금지하자 이번에는 여성에게 자살을 강요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법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여성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강요하고 있다. 명예살인은 과거 낙후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수도 이스탄불 등 도시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터키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탄불에서는 한 주에 한 명 꼴로 명예살인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기도제목  터키 사회의 명예살인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도록. 여성에게 부여된 하나님 형상이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진리가 세워져 남성과 여성의 관계가 진정한 인격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도록.(출저:킹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