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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정교회 단속 강화된 듯

기쁨조미료25 2009. 8. 22. 11:19

베트남, 가정교회 단속 강화된 듯
"불법으로 종교 집회 갖고 교육 행했다"
  

경찰과 공무원들이 최근 몇 주 사이에 많은 가정교회들을 급습하여 단속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 7월 26일, 네 명의 경찰과 두 명의 정부 공무원이 하노이의 트란푸에 있는 한 가정교회를 급습했다. 그들은 현장에 모여 있던 교인들에게 그들이 불법적으로 종교 집회를 갖고 교육을 행했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이 교회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등록을 위한 시도를 했었으나 거부당한 교회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에게 자신들이 불법 종교집회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도록 요구 했으나 그들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경찰은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모인다면 그 때는 개를 잡아 죽이듯이 죽여버리겠다!”는 폭언도 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닥락주의 에아 레오라는 소도시에 있는 교회인 베트남복음선교교회의 마이홍산 목사는 지난 7월 31일 3개월간의 노동재교육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자신의 집을 교회로 사용하며, 허가 없이 종교적인 교육을 행했다는 혐의로 이와 같은 형을 선고 받은 것이다. 

마이 목사는 그러나 법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봉쇄당했으며, 혐의에 대한 일체의 변명이나 소명의 기회를 봉쇄당한 부당한 재판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또 8월 2일에는 호치민시의 쑤안 토이 투옹에서 약 15명의 경찰들이 전자충격봉과 몽둥이 등을 들고 한 가정교회에 들이닥쳐 현장에 있던 모든 교인들에게 즉시 교회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 교회의 지도자인 응구옌 반 친 역시 여러 차례 이 교회를 합법적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노력했었던 사람이다. 경찰은 이날 교회와 교인에 대해 다시는 예배를 이 곳에서 해서는 안된다고 통보했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