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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인도 사이클론으로 116명 사망

기쁨조미료25 2009. 5. 29. 11:31

방글라데시, 인도 사이클론으로 116명 사망
태풍 "아일라" 영향권..43만여명 대피
  

벵골만에서 형성된 초대형 사이클론 '아일라(Aila)'의 영향권에 들어간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재해대책본부의 달릴 우딘 대변인은 "지금까지 8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23명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흙이나 대나무로 지어진 18만채의 가옥이 붕괴됐으며, 도로 수백 ㎞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다"고 덧붙였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인 인도 동부 웨스트벵갈주(州) 해안지대에서도 지금까지 35명이 사망, 지금까지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116명에 달한다.

벵골만에서 형성된 초대형 사이클론 아일라는 최대 풍속 시속 12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25일 오후 방글라데시 남부와 인도 웨스트벵갈주 해안에 상륙했다.

이에따라 당국은 해당 지역에 사이클론 경보를 발령했고 주민 43만여명이 대피했다.

벵골만 깊숙이 자리를 잡은 방글라데시와 인근 인도 동부해안은 해상에서 형성돼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상하는 사이클론의 단골 피해지역이다.

1970년 11월에는 사이클론이 해안 마을을 덮쳐 약 50만명이 사망했고, 1991년에는 14만3천명, 1961년에 1만2천500명이 각각 희생됐다.

최근 발생한 피해는 초대형 사이클론 '시드르(Sidr)'가 상륙했던 2007년 11월로 방글라데시에서만 3천300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이 대피했는가 하면 농경지 50만㏊가 피해를 봤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