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서북부에 위치한 서(西)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사진 참조) 주(州)에 거주하는 58세의 은퇴한 여성 기독교인 교사 파테메 파우키(Fatemeh Pauki)의 연금 수여가 오우로우미에(Ouroumieh) 지방 법원에 의해 금지 당했다고 지난 2009년 5월 14일 파시 기독교 뉴스 네트워크(Farsi Christian News Network)가 밝혔다.
지난 2009년 3월 2일 은퇴 기독교인 여교사 파우키는 이란 정부의 교육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이 편지에는 2009년 4월 5일 날짜로 그녀의 연금이 지불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최근 수년 동안 이란의 정보부 요원들은 파우키를 협박하고 구금해 왔다. 그녀는 기독교인과 접촉하지 않으며, 기독교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기독교인들을 감시하는 정부 보안 요원들에게 협조할 것이라는 약속을 억지로 해야 했다.
죽은 파우키의 남편 마지드 마흐무디 타브리지(Majid Mahmoodi Tabrizi)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로, 생전에 이란 당국으로부터 기독교를 포기하라는 위협과 협박을 반복적으로 받았다. 타브리지는 지난 2005년 7월 괴한으로부터 잔인하게 공격을 당하여 사망했으며,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타브리지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타브리지의 죽음에 대해 더 이상 알려 하지 말라는 경고와 협박을 받아 왔다.
다른 무슬림 국가와는 달리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아랍어가 아닌 페르시아어(Farsi)를 쓰고 있는 이란은 시아파 무슬림이 다수(89%)를 차지하고 있는 공식 이슬람 공화국이다. 6천6백만 명이 넘는 이란의 전체 인구 중 98%가 이슬람을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의 비율은 아주 작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 위성 방송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로의 개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처: The Voice of the Martyrs=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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