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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대통령이 마녀사냥 명령

기쁨조미료25 2009. 5. 27. 00:09

감비아, 대통령이 마녀사냥 명령
약 1천명을 "마녀"로 색출, 장기간 고문과 환각제 강제 복용시켜
  

서부 아프리카 해안국가인 감비아에서 대통령의 무식함으로 말미암아 마녀사냥이 자행되고 있다. 

지금 감비아에서는 자메 대통령의 직접 명령에 따라 올들어 5개월째 전국적인 마녀색출작업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추종하는 전통종교의 주술사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마녀 의사"들은 정부관리들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음 내키는대로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 체포한다. 

지금까지 약 1천 명의 "마녀"가 색출되었는데, 이들에 의해 마녀로 지목되면 장기간 구금되어 고문을 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체 불명의 악취가 나는 음료를 강제로 마시게 되는데 이 음료를 마시면 심한 환각 상태와 복통에 시달리며, 벽을 기어오르려고 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약효가 떨어져 이러한 환각과 이상행동이 사라진 뒤에도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또 전국민들에게는 마술을 뿌리 뽑는데 필요하다며 숫염소와 붉은 수탉을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 대부분이 극빈자 수준 이하의 경제생활을 하는 이 나라에서 숫염소에 수탉까지 바친다는 것은 등골이 휘는 일이다. 현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녀사냥을 피해 인근의 다른 나라로 도망갔고, 남아 있는 사람들도 괜히 돌아다니다가 마녀로 지목당하는 비극을 당하지 않기 위해 외출을 극도로 꺼려 거리는 황량함이 느껴지고 있다.

자메 대통령이 갑자기 '마녀 사냥'에 나선 이유는 자신의 친척이 죽은 이유가 바로 이 '마녀들'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자메 대통령의 합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기행은 이것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자신을 교수, 박사 등으로 부를 것을 강요하고, 자신이 개발한 정체불명의 약품이 AIDS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동성애자는 참수형을 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거리 곳곳에 자신의 대형 사진을 걸어 두는 것은 당연하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