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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 불황으로 교회 출석자 증가

기쁨조미료25 2009. 5. 18. 16:27

뉴질랜드, 경제 불황으로 교회 출석자 증가
소비주의, 개인주의에서 더 의미있는 것 추구해
  

뉴질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경제 위기가 주는 깊은 교훈과 의미를 갈구함에 따라 뉴질랜드 교회의 출석 성도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스도 성당(Christ Church Cathedral)의 집사 피터 벡(Peter Back)은 성공회 교회들의 성도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벡 집사는, 지난 10년 동안 사회를 풍미했던 소비주의와 개인주의의 결과가 세계 경제의 혼란인 것을 보게 된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것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는 공동체와 책임을 우선시하는 가치 위에 서 왔었고 이번 경제 혼란으로 인하여 이러한 입장을 더욱 확신 있게 전파하여 왔다고 벡 집사는 주장했다. 

뉴질랜드 장로교 성회(Presbyterian Church assembly)의 마틴 베이커(Martin Baker) 총무(executive secretary)는 뉴질랜드 교회의 성도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그러하였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예전에는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연휴 기간에 가족들이 휴가를 가기 때문에 교회는 더 한산했던 것이 사실이나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휴가를 가는 대신 집에 머무는 가정들이 늘어났고, 이들 중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또한 기존의 신자들 중에 교회 모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교회에서 멀어져 있던 사람들도 다시 교회로 연결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베이커 총무는 말했다.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간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우선 순위들을 재고하고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베이커 총무는 밝혔다. 

특히 이번 경제 위기로 직장을 잃은 이들과 이들의 가정을 돌보고 지원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교회들이 인식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대도시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위치한 승리의 성모 마리아 천주교 교회(Our Lady of Victories Catholic church)의 존 오코너(John O’Connor) 신부는, 사람들이 인생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번 부활절은 새 신자들이 교회에 찾아오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코너 신부는 어려운 시간이 사람들을 깨운다고 덧붙였다. 

예배 출석 성도 수가 최근 늘어난 챈서리 레인(Chancery Lane)에 있는 성 십자가 교회(Holy Cross Chapel)의 레이 슈맥(Ray Schmack) 신부도, 사람들이 물질주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경제 위기 자체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출처: The New Zealand Press=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6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