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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회에 고의 방화

기쁨조미료25 2009. 5. 17. 13:45

인도, 교회에 고의 방화
인근의 교회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화재..모방범죄 가능성 높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한 교회에 지난 12일 누군가에 의한 고의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은 반기독교 그룹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에 따르면 성령교회라는 이름의 이 교회의 출입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괴되었고, 이어 교회 내부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것이다. 이 증언에 미루어 볼 때 누군가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교회 내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이 불로 인해 의자, 강단 등 대부분 목조로 지어진 내부가 완전히 불 탔다. 그러나 지붕 등 건물 골조는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이 교회의 클린턴 목사에 의하면 이 교회 인근의 다른 교회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불에 탄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은 바하르티야 자나타당의 지지자들이 범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 대한 방화사건이 반드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누군가에 의한 모방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화재가 처음으로 목격자에 의해 인지되어 신고된 시점은 새벽 2시이다. 목격자가 이 교회 교인이었기 때문에 즉시 목사와 교인들에게 화재 사실이 전달 되었다. 그러나 새벽에 잠이 깨어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들었을 때는 이미 교회 내부가 완전히 불탄 시점이었다.

교회의 장로들은 이 사실을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현장을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 검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교회 측은 얼마 전 인근의 땅주인이 교회의 건물을 사들이고 싶어했으나 거절 당한 사건이 있었음을 주목하고 있다. 당시에 그는 자신의 땅과 붙어 있는 교회가 있는 땅까지 매입하여 아파트를 짓고 싶다며 교회 건물과 땅을 팔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앙심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