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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부가 그동안 억류하고 있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4명의 기독교인들을 지난 2009년 4월 13일 석방했다고 한 기독교 인권 단체가 밝혔다.
이들 4명의 기독교인들은 약 3개월 가량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압력으로 인해 리비아 정부가 결국 이들을 풀어주었다고 이 인권 단체는 말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 4명의 기독교인들은 지난 2009년 1월 리비아의 악명 높은 정보 기관의 기독교인 단속 활동 중에 발각되어 감옥에 보내어졌다.
그 후 이들은 감옥에서 리비아 정보 요원들에 의해 고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 사회가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게 되었다. 리비아의 정보 기관들은 기독교인들을 수색하여 체포하고 고문을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고 이 인권단체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다른 리비아 기독교인들이 체포와 구금의 위험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630만 명의 북아프리카 국가 리비아(사진 참조)는 이탈리아의 식민 지배를 받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는 패전국 이탈리아의 통치를 벗어나 잠시 유엔의 관리를 받다 지난 1951년 독립했다. 1969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카다피(Qadhafi)가 현재까지 장기 집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 국민의 97%가 수니파 이슬람을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 비율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출처: BosNewsLife News=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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