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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부활절 공휴일 지정 고려

기쁨조미료25 2009. 4. 19. 12:02

파키스탄,부활절 공휴일 지정 고려
감옥에 갇힌 죄수들 위해 예배 처소도 제공하기로 약속
  

파키스탄 정부는 내년부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은 날로 기념하는 기독교의 성(聖)금요일을 기독교인들의 공휴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2009년 4월 중순 파키스탄의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도록 승인하여 파키스탄 전역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강경 세력인 탈레반 무장 세력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파키스탄의 이러한 대(對) 기독교 유화정책은 반가운 소식이다. 

파키스탄의 최대의 도시 카르치(Karchi) 천주교 교구 아써 찰스(Arthur Charles) 신부는, 성 패트릭(St. Patrick) 성당에서 드린 이번 부활절 미사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찰스 신부는 미사에 잘 참석하지 않던 신도들도 부활절 미사에 많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천주교 신앙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르치 다음의 파키스탄 제2의 도시인 라호르(Lahore)에서도 부활절을 기념하는 음악이 울려 퍼졌다고 천주교 라호르 교구의 앤드류 니사리(Andrew Nisari) 신부는 말했다. 

파키스탄의 천주교인들은 전통적으로 부활절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펼쳐 왔다. 파이살라바드(Faisalabad) 인근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프티카르 문(Iftikhar Moon) 신부는 이번 부활절에 파이살라바드 감옥소를 방문하여 죄수들의 영적 상태를 돌보았다고 말했다. 문 신부는 죄수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상담을 해주고, 찬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독교의 명절인 부활절을 공식 인정할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을 위해 예배 처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파키스탄의 감옥에는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처소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출처: ChristianToday.com=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6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