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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

기쁨조미료25 2009. 4. 17. 23:50

  제목:뇌내혁명  (지은이:하루야마 시게오/ 번역: 반광식)
 
  머리말
  현재 우리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고칠 수 있는 병은 전체의 약
20%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80%는 의료비만 물쓰듯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의료비는  머지않아 200조
원을 상회하게  될 것이며,  2010년에는 700조원에 달할  것이라 예상된다. 그중
80%가 잘못 쓰인다면  이 얼마나 무의미한 낭비란 말인가.  의료 행위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어려서부터 동양의학과 접해왔으며 성장해서는 서양의학을 공부
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전혀 다른 분야이며 서로 상
반되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으나, 뇌생리학이나 분자생리학의 발달에  힘입어 이
제 현대의학의 과학적인 방식으로 동양의학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동양의학
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침술이 뇌에서 마약 모르핀과 비슷한 형태의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 의술의  하나라는 사실이 현대 과학에  의해 밝혀진 것이 좋은
사례이다(뇌에서 분비하는 이 호르몬이야말로 이  책의 주제라 할 수 있는데, 나
는 이 호르몬을 '뇌내 모르핀'이라 명명하겠다). 뿐만 아니라 분자 생리학 분야에
서는 기공이나 명상과 같은 동양 고유의 건강법이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만들
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현대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
다. 이처럼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결합하여 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지금까
지 병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추던 의사들 역시 환자들이 병에  걸리기 전, 즉
'미병'의 단계에서 병을 미연에 방지하여 건강과 장수를 유지하게 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병원을 경영하고
있는데, 내가 설정한 궁극의  목표 역시 '병을 미리 예방하는 의술 행위'이다. 병
을 미연에 방지하면 의료비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며, 병원에서 산더미처럼 약을
받아오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동양의학에 '의사는 자신을 찾아온 환자에게 두손
모아 사죄하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사람을 병들게 방치한 것 자체가 의사의 책
임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의사가 거만한 자세로 환자
를 진단하는 태도는  현재의 의료가 뭔가 크게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나, 그
로 인해 파생되는 부작용 역시 커다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본래 인간은 자신
의 체내에 모든 질환에 대한 방어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기능을 충분히 활용
하면 암이나  심장병 또는 뇌혈관 장해  등의 질병은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대체로 평소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식생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른
식생활을 하면서 호르몬이나 면역체를 효과적으로 조절한다면 우리 인간은 의약
품 등의 인공적 물질에 의존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
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은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
르몬을 잘 활용하면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나는 바로  이것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동양의학에  뿌리를 두고 서양의학의 과학적인  방식에 근거하
여 인간의 건강과 장수, 행복한 삶, 나아가 인류의 존재 목적까지 새로운 시각에
서 규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의료를 사상  혁명으로 유도해 가려는 목적을 갖
는 것이다. 고령화 추세가 날로 심화되어 가고  스트레스가 곳곳에 널려 있는 현
대 사회에서 인류가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삶을 살아가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덧붙여  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의 뜻을 전한다. 특히 나의 삶의 태도나 인생관  교정에 큰 도움을 준 후나이 종
합 연구소의 후나이 회장을 비롯하여 출판사 임직원 일동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
하고 싶다. 저자 씀.

 

프롤로그.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접점에서 치료한다.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학
  내가 의사가  된 동기는 일조의  아쉬움 때문이었다. 나는  대대로 동양의학을
가업으로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네 살때부터 할아버지에게 침구,지압술을 배웠
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어
쨌든 가문의 비법을 전수받아 여덟 살 때  침술사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후
나는 할아버지가 환자를  치료할 때 보조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그 경험은
나로 하여금 동양의학이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절
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서양의학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서양
의학이 아주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쉽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서양의학은 기
본적으로 '병리학'이므로 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물론 치료 과정까지 일목요연
하게 설명할 수 있다. 게다가 X-레이를 찍거나 기타 검사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뽑아서 정확한 수치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동양의학과 달리 대단한 설득력을
갖는다. 반면에 동양의학은 허와 실, 음과 양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탓에 왠지 모
르게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뭔가 철학적인  냄새까지 풍겨
일반인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성인 병이나
피로성 어깨결림,  요통 등은 동양의학이 단연  우세한 효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나로선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었다. 동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하는 방
법은 없을까? 이  문제가 나에게 늘 무거운 과제처럼 남아  있었다. 그래서 결국
동경대 의학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그후  서양의학이라는 과학적인 표현 방
식으로 동양의학을 설명해내는  방법에 관해 오랫동안 모색하게  되었다. 서양의
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나는 동양의학의 효능에 관해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의학부를  졸업하자마자 병원을 만들어서 내가  생각하는 의술을
실천에 옮기고자 했다.  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면 안  되니까 단념하라는
선배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개업의로서의 경험이나
병원 경영의 노하우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커다란 장애 요인이었다.  좀더 경험
을 쌓아 훌륭한 의사로 인정받은 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선배의 충고에 따라 나
는 몇몇 병원에서 소화기 계통의  외과의로 수업을 쌓은 후에 드디어 내 병원을
개업하게 되었다. 그때가 8년전으로 '전원도시 후생병원'이 바로 그 병원이다. 현
재 이 병원은  입원실 260개실에 내과,외과,소아과룰 갖춘  종합병원이다. 동양의
학에 '미병'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병이 나기 일보직전의 상태를 말하는데, 이
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동양의학의 목표이며 동
시에 우리 병원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병원은 병에  걸리지 않으
면 진료조차 해주지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은 미연의 방지하는 것인데
도 거의 모든 병원이  이 사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결혼을 앞둔 28
세의 남성이 우리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103킬로그램의 비만  체질인 이 남
성은 약혼녀에게  '너무 뚱뚱해서 싫다'라는 말을  듣고 그저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환자도 아닌 사람이  입원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세운 나는 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는 입원 후, 40일에 걸친 치료를 통해 약 15킬로그
램을 빼고 80킬로그램  정도의 체중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살이  빠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본인은 물론 약혼자도 크게 기뻐했다.  물론 체중이 줄어들었다는 건
아주 만족할  일이다. 그러나 본인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그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만 상태가  지나쳐 대단히 위험한 발병 상태에 놓여  있었다. 간기능
이 나쁘고 콜레스테를  수치가 높았다. 중성 지방도 과대한  상태였다. 간염,만성
췌장염,고콜레스테롤혈중,고지혈증 등 그럴싸한 병명을 얼마든지 붙일수 있을 정
도였다. 그런데 이처럼  위험한 상태가 다이어트 입원 중에 모두  정상으로 회복
된 것이다. 본인은 자신이  그렇게 위험한 상태에 있었다는 사실도, 완전히 치료
받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 단지 살이 빠졌다는 결과만 만족스
러워하며 퇴원했다. 이것은 내가 이상으로 삼는 의료의 한 단면이다. '미병' 상태
에 있는 사람을 병에 걸리지  않는 정상인 상태로 되돌려 퇴원시키는 것이 내가
의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기 때문이다.
 

뇌에서 모르핀을 분비시키자
  도대체 우리 병원에서 이  남자를 어떻게 치료했길래 이러한 결과를 얻었는지
몹시 궁금하게 여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이 사람에
게 '식사'와 '운동' 그리고 '명상'이라는 세 가지 치료 방식을 제시했다. 식사는 고
단백·저칼로리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은 근육을 붙이고  지방을 없애는 테 주력
했으며, 명상은  플러스 발상을 생활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플러스 발상이란
모든 것을 긍정적·발전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처음부터  본격적인 명
상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이므로 우선 명상실에 차분히 앉아서 플러스 발상을 하
도록 만들면서 뇌파를 측정한 것이다. 여기서  덧붙여 동양의학의 지압법을 응용
한 메디컬 마사지를  적절히 사용했다. 나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도  성인병 발
병 위기에 있는 사람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불면과 환청,
우울증으로 정신병에 걸리기 일보직전에 있던 58세의 한 여성도 거의 같은 치료
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간기능 장해가 있던 46세의  여성은 비만체질
이 아닌데도 고혈압과  지방간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근육질이 없고  지방만 많
은 야윈 체형이었으나,  이 여성 역시 4주간의 통원 치료를  통해 지방간과 총콜
레스테를 수치를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다. 당뇨병과 고혈압  증상으로 입
원한 63세 남성은  의식까지 몽롱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하는 수  없이 인슐린을
사용했으나, 곧 약으로  바꾸었으며 이제 둘 다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회복했다. 이 환자 역시 앞에서 말한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했다. 위에 열거한 여
러 가지 치료 사례에는 공통적인  비밀 하나가 있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뇌
내 모르핀'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는 아주  뛰어난 약리 효과를 갖고 있다. 나는  이것을 '뇌내 모르핀'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 호르몬을 계속 분비시키면 그  효과가 뇌뿐만 아니라 몸 전체
에 확산되어 신체의 여러  기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즉 우리 인간은  그 어떤 약
보다 우수한 제약 공장을 몸 속에 지니고 있으며,  나는 바로 이 제약 공장을 철
저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다.  뇌내 모르핀의 존재는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진
통 효과 이외의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어  오랫동안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이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여  굉장한 효력이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  인간은 화를 내거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강력한 혈압 상승제 역할을 하는  신
경전달 물질)이라는 불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호르몬의 일종으로 대단히 극렬
한 독성을 갖고 있다. 자연계에 있는 독으로는  뱀 다음으로 그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물론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극히 소량에 지나지 않지만, 항상 화를 내
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이 호르몬의 독성  때문에 노화가 촉진되어 오래
살수 없다. 우리 병원을 찾아온 환자는 물론, 인간이 질병에 걸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뇌에서 분비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이 물질
은 우리  인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뇌는 β-엔돌핀(β
-endorphin)이라는 호르몬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가
운데 가장 긍정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물질인데, 현대 과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노르아드레날린과 β-엔돌핀은 아주  기묘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뇌는 독성이 있는 노르아드
레날린을 분비한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면 β-엔돌핀을 분비한다. 뇌
에서 노루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β-엔돌핀을 분비하는 것
이 좋은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불쾌한 일을 겪더라도 사
태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뇌는 신체에 이로운 호르몬을 분비한
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행복한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누군가를 증오하는 불쾌한 감정을 가지면 몸에  해로운 물질을 분비한다. 따라서
모든 것을 플러스 발상으로  받아들여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항상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없이 편안하게  일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담배도 '건강에  나쁜데......' 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피우면 좋지 않지만,담배를
즐기는 사람이 작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아 - 좋다'라는 기분으로 피우면 뇌
내 모르핀이 분비된다. 인간은 대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성관계를 할 때 쾌감
을 느낀다. 어떤  일이든 마음가짐 하나에 따라 몸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
도 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뇌내 모르핀은 성인병도 막아준다.
  뇌내 모르핀은 뛰어난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β-엔돌
핀은 면역력을 높여 효과가 뛰어나다. 세균에  의해 감염된 질병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아무리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 해도  소용없으리라 생각할지 모르
나, 뇌내 모르핀은 면역 세포를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지어 에이즈와 같은 병
에도 강한 저항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에이즈라는 병은 감염자와 접
촉해도 어떤 사람은  감염되고 어떤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감염 초기에
의사를 찾아가서 호들갑을 떨어도  흐지부지한 치료를 받아 결국 죽음에 이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각오를 단단히 굳히고 명상이나 기공에 열중하여  오랜 세월
이 지나도록  발병되지 않고 감염 초기  상태를 유지 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뇌내 모르핀에 의한 면역력 향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에이즈라는 병은 누구
나 걸리는 병이라고 할 수 없으나, 혈관이나  심장 계열의 질환은 성인병이기 때
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안고 있다. 하지만 뇌에서 분비하는
뇌내 모르핀은 이같은 성인병에도 경이적인 플러스  효과를 발휘해 준다. 불행하
게도 우리는 스트레스가  곳곳에 널려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앞에서 말한  아드레날린(adrenalin/ 척추동물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교감신경 흥분제.혈관 수축제.혈압 상승제 따위로 작용) 계열의
독성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적정량이  분비되면 신체에 긴장과 활기를
주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과잉 분비되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되
면 혈압이 오르고 혈액 흐름에 장해가 일어난다.  뇌에 있는 굵은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cerebralinfarct/뇌의 동맥이나 정맥의 폐색으로 인해  허혈성 괴사가 일어
나는 현상)을, 가는 혈관이 막히면 기억 상실 및 치매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하
니만 뇌내 모르핀은 수축된  혈관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혈액의 흐름을 순조롭게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성인병 발병은 대부분  혈관이 막히는 데서 시작하는데,
뇌내 모르핀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결국 성인병을 예방
혹은 치유하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악성 산소
중에 활성 산소라는 것이 있다. 활성 산소  가운데는 우리가 호흡한 산소가 그렇
게 바뀌는 경우도 있고, 자연계에 그대로 산재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
은 체내에 들어가서 노화 물질을 만들거나 유전자를 해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
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활성 산소는 달리기
를 하는 등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반드시 분비되어 나오기 때문에, 인체에
는  산소독(활성   산소)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  SOD  효소
(supe-roxide dismutase/ 유해 산소 중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가 바로 활성 산
소 중화에 관여하는 물질이며 이것은 인체내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활성 산소가
발생한다 해도 그것을  중화시킬 만한 SOD가 만들어지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
다. 그러나 뇌 운동이  저하되면 SOD를 생성하는 능력도 저하된다 따라서  해로
운 활성 산소가 점차 확산되어 노화와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
는 것이다. 또한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아드레날린  계열의 호르몬의 분비는 활
성 산소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가급적이면 이런 물질이 분비되지 않게 노력하
는 것이  뇌를 젊게 유지하는 관건이  된다. 뇌세포가 젊으면 활성  산소의 해악
역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런데 뇌세포의 젊음
을 유지시키는 물질이 바로 뇌내  모르핀이므로 늘 이 뇌내 모르핀을 분비할 수
생활 방식, 즉 플러스 발상을 한다면 우리  인간은 노화와 질병이라는 인류 최대
의 적을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덧붙여 기억력을 향상시키거나 인간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인내력 및 창조적 사고 역
시 뇌내 모르핀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인 방
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는 그 사람이 분
비하는 뇌내 모르핀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나
는 자신의 체험에 근거하여 뇌내  모르핀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지 효능과 뇌내
모르핀을 효율적으로 분비시키는 방법 등을 이  책에서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르핀은 일종의 마약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뇌내 모
르핀은 독성이 없다. 반면에 효력은 마약 모르핀의 5-6배나 된다. 개중에는 법을
어기고 폐인이 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마약 모르핀에 손을 대는 사람이 있는
데, 그 이유는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물주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충분한 쾌락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인간에게 뇌내 모
르핀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조물주는  이 선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인생을 유
쾌하게 살아라. 유쾌하게  살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준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조물주가 내려 주신 최대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조물주가 내려 주신 최대의  선물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