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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내전 격화 조짐

기쁨조미료25 2008. 11. 8. 11:58

민주콩고 내전 격화 조짐
"주민들이 먹을 식량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내전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랑 은쿤다가 이끄는 후치족 반군은 정부가 직접대화 요구를 거부하자 수도 킨샤샤로 진군할 것이라고 4일 경고했다. 

반군 대변인은 "만약 그들(정부)이 우리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전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킨샤샤를 점령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은 또 앙골라와 짐바브웨가 정부군을 돕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람베르트 멘데 공보장관은 정부는 모든 반군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후치족 반군과 단독으로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멘데 장관은 또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르완다 등 이웃국가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르완다가 후치족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내전으로 수 만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인도적 재앙도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열대성 폭풍우도 난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레베카 윈은 "주민들이 먹을 식량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고 전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아돌페 무지토 총리와 각료들을 내전의 무대인 북키부주(州) 주도 고마에 파견, 현지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3천명 이상의 유엔군 및 경찰 병력 증파를 승인해줄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요청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는 현재 1만7천명의 유엔군이 주둔하고 있다. 유엔은 내전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루추루에서 구호요원 12명을 철수시켰다. (출처:연합뉴스, 조윤정 기도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