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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식량 지원을 통해 복음의 문이 더욱 열리다

기쁨조미료25 2008. 6. 10. 14:05
세네갈, 식량 지원을 통해 복음의 문이 더욱 열리다
최대 종족, 무슬림 워로프족이 복음을 듣기 시작해
  

세네갈의 카프린(Kaffrine) 지역에 있는 다섯 개의 마을이 미국의 남침례교단 선교회인 International Mission Board(이하, IMB)와 국제 SIM 선교회의 식량 원조를 받았다. 

지난 2008년 5월 15일 첫 쌀 포대가 이 마을 주민들에게 분배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두 개의 마을도 쌀을 배급 받게 될 것이다. 한정된 쌀 생산과 최근 상승하고 있는 곡물 값으로 인해 세네갈에서는 쌀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우기 때 세네갈에 얼마간의 비가 왔지만 충분치 않아 곡물들이 마르고 제대로 여물지 못해 세네갈의 곡물 추수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하여 올해 9월 추수 때까지 세네갈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네갈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한 지 20일이 되는 가정도 여럿 있고, 많은 가정들이 하루를 한 끼 식사로 연명하고 있다. 또한 많은 농민들이 식량이 부족하여 음식과 일거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실정이라고 IMB 선교회의 짐 번(Jim Vaughn) 선교사는 말했다. 번 선교사와 그의 아내 베이(Bey)는 SIM 선교회와 함께 식량을 나누어 주었고, SIM 선교회는 월드비전(World Vision)과 협력하여 식량 지원을 할 여러 마을을 조사하였다. 50 킬로짜리 쌀 포대와 25 킬로짜리 콩이 들은 포대 그리고 다음 우기 때 심을 씨앗이 모든 가정에 배급되었다. 

이렇게 식량이 배급된 모든 마을에는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타와(Tawa) 마을의 워로프(Wolof) 종족 사람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SIM 선교회의 베니 본쑤이스(Bennie Bonthuys) 선교사는, 성경 이야기 모임이 처음에는 마을 지도자들의 반대를 겪기도 하였지만, 조심스럽게 모임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성경 이야기의 의미를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네갈 전체 인구 약 1천3백만 명 중 92%가 무슬림이지만, 세네갈 무슬림들은 다른 종교에 대해서 관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무슬림들 중 많은 이들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믿는 이슬람 수도자들(marabout)이 이끄는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s)에 소속되어 있는데, 세네갈의 무슬림들은 무슬림 단체 지도자들에게 절대 충성을 보이고 있다. 세네갈의 최대 종족인 워로프(Wolof)족(族)의 85%가 무슬림 형제단에 속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워로프족 가운데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듣기 시작했다. 세네갈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식량 원조 사역으로 세네갈의 복음의 문이 더 활짝 열리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출처: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