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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8세 고교생 학교서 자폭테러 기도 혐의

기쁨조미료25 2008. 4. 25. 10:58
미국 18세 고교생 학교서 자폭테러 기도 혐의
부모가 배달돼온 물품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폭파시키기 위해 폭발물을 만들려 한 12학년 남학생(18)이 지난 19일 체포돼 법정에 섰다. 

문제의 주인공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체스터필드 고교 재학생 라이언 샬렌버거군(사진). 폭발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품을 모아오던 중 이베이를 통해 암모늄 질산염을 구입하고 집으로 배달시켰는데 부모가 배달돼온 물품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히게 됐다.

랜달 리어 체스터필드 경찰서장은 "그가 완성된 폭탄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폭탄 여러개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모두 갖고 있었기 때문에 폭탄을 조립하는 건 시간문제였다"면서 "그는 과거에도 폭탄을 만드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암모늄 질산염 외 대부분의 아이템은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경찰이 압류한 그의 일지에는 체스터필드 고등학교의 지도를 비롯한 자세한 범행 계획이 적혀 있었으며 심지어 범행을 저지르고 자살한 뒤 공개할 오디오 테이프까지 녹음돼 있었다. 더구나 '콜롬바인 후속'이라는 이름의 일지에서 그는 1999년 콜롬바인 고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숨지게 한 10대 2명에 대한 동정심을 보이기도 했다.

체포된 샬렌버거군의 어머니는 "그가 세상을 혐오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 특히 멋진 여자친구가 있는 부잣집 남자애들을 미워했다"며 위험에 대한 경고사인을 보였다고 전했다. (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