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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개신 교회, 탄압 계속돼

기쁨조미료25 2008. 4. 29. 00:15
알제리 개신 교회, 탄압 계속돼
기존 교회 절반이 폐쇄, 2008년도 말에 교회 존재 하지 않을 듯
  

6개월 동안, 알제리 정부는 개신교 교회의 반을 폐쇄시켰다. 이대로 간다면 2008년도 말에 알제리 개신교 교회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알제리 정부는 2007년 11월부터 공식적인 문서와 구두 경고를 통해 26개의 교회를 폐쇄시켰으며, 회중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알제리 개신교에 소속된 교회는 32개 정도이며, 규모는 소수에서부터 1,000여명에 달하는 교회도 있다. 그밖에 20개 정도의 작은 공동체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종교부장관 부압달라흐 그훌라물라(Bu’Abdallah Ghoulamullah)는 알제리 교회들에게 개정된 법에 따라 재등록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알제리 그리스도인들은 티지-오조우(Tizi-Ouzou) 사무처를 찾아가 그들이 말하는 ‘부합 증명서(certificate of conformity)’를 구하려고 시도했으나 ‘관계자들이 등록에 대한 어떤 조치도 취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하며 사실상 이 법은 모든 교회를 폐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2006년 3월에 제정된, 비무슬림의 예배 장소를 제한하는 법에 따라 교회들에게 부합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법은 교회 안에서 예배와 기도로 기독교의 믿음을 표현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고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대부분의 예배가 금지되고 교회들이 폐쇄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배와 교회 건물을 제한하는 것 외에도 새 종교법에 따르면 물품을 사용해 전도하는 것과 무슬림들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려고 시도하는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알제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슬람에서 개종했기 때문에 이 법에 따르면 결국 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교회가 불법단체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교회를 대상으로 한 많은 사건들이 올 초부터 보고되고 있다. 2월 25일, 알제리 개신교 전 회장인 휴 존슨에게 몇 달 내로 알제리를 떠나라고 경찰은 명령하였다. 그러나 다시 2월 25일, 알제리 개신교 전 회장인 ‘휴 존슨’에게 경찰이 5월11까지 알제리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정부가 출발시점을 3달동안 연장하였다. 미국인인 존슨목사는 45년 동안 알제리에 살았다.

1월 30일, 로마 카톨릭 사제인 피에르 왈에즈는 모로칸 국경지역에 있는 마니아 법정에서 1년 수감형이 선고되었다. 그는 카메룬에서 온 기독교인들과 함께 방문하여 기도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동시에 3명의 주요 개신교 신자들이 무슬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한다는 이유로‘이슬람과 그 선지자 무하마드’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어져 3년 감옥형과 벌금을 선고받았다. 다른 기독교인들은 1년 감옥형이 선고되었다. 네 명의 확정된 기독교인들은 아직 투옥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공식적인 등록을 하지 못한  8개 교회(알제리 개신교회 소속)가 폐쇄와 활동중지 명령을 받았다. 제 때에 등록 받지 못하게 되는 교회들은 활동하는 데에 큰 제약이 따른다. 심지어 어떤 경찰들은 심지어 지역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이름과 설교문과 설교자의 이름의 목록을 기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위 반개종법은 비 무슬림들의 예배와 예배장소를 규정하여‘다른 종교 사이에 관용과 존중’ 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그 목적은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막고, ‘이슬람을 유혹하여 다른 종교로 개종케 하는 수단’들을 사용하는 사람과 이슬람 신앙을 흔드는 인쇄물, 영상물을 만들거나 나눠주는 사람’에게 감옥형과 벌금형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출처:오픈도어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