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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무슬림은 하나의 깃발아래 뭉쳐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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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법이 통치하는 보편적 이슬람국가를 위한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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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대표 오사마빈라덴알카에다 조직의 대표인 오사마 빈 라덴은 새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무장조직의 연합과 협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22일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발표된 메시지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목소리로 이라크에서 전사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교정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우리의 하나되는 통합의 의무에 대해서 느슨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분열을 조심해야 하며,
무슬림세계는 하나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이라크인에게 전하는 메시지(A
Message to the people of Iraq)라는 제목의 오디오에는 이라크 내 부족세력과 다양한 무장세력은
하나로 뭉쳐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연합은 부족주의와 민족주의를 뛰어 넘어 무슬림공동체로써의
역할을 인식함을 강조했는데, 이는 알카에다의 보편적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에 대한 이념과 통한다.
오사마 빈 라덴은 테이프를 통해 최근 이라크 내 이슬람전사들(mujahidin)의 실수를 인정하고, 실수를 바로
잡아 어떤 다른 단체와도 서로 화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메시지는 최근 수니파 일부
부족을 중심으로 미국과 연합해 알카에다세력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를 경고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
이라크는 지속적인 알카에다 세력의 공격으로 무고한 여인과 아이들과 시민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으며,
일부 부족에서는 알카에다의 테러를 비판하며 미국과 협력해 알카에다에 대항하고 있다.
사실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조직원은 중동전역에서 모여든 외국인으로 알카에다의 보편적 이슬람국가론을 추종하는 세력들이다.
알카에다는 표면적 활동으로 무슬림영토에 이방군대가 침입한 것으로 규정하고 미국에 대한지하드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본
원칙은 샤리아법에 의해 통치되는 보편적 이슬람국가건설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의해
통치되고, 인간이 만든 법에 의해 통치되는 현대 민주정치시스템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자유주의와 인본주의의
결과물로 정의하며, 완전한 알라의 통치 속에 진정한 인간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알라의 통치가 무슬림국가뿐 아니라 전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정치시스템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쿠웨이트 등의 이슬람국가의 국왕중심정치체제에 대해서 비판하며 붕괴를 명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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