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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의 무슬림들, 기독교인 만나 보지 못해

기쁨조미료25 2010. 9. 10. 14:14

80%의 무슬림들, 기독교인 만나 보지 못해
15억 무슬림들 위한 "권능의 밤" 기도회 개최
  

8일(월) 서울 관악구 행운동 참평안교회(담임 현혜광)에서는 15억 무슬림들을 위한 '권능의 밤 기도회'가 열렸다. 이슬람 선교에 임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선교사들이 나서서 각 지역 무슬림들에 대해 설명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현지인들이 간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지태 대표(YWAM)는 권능의 밤 기도회에 대해 소개했다. 1992년 이집트에서는 몇몇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라마단 기간 금식하며 기도하는 무슬림들은 '권능의 밤'이 되면 더 열심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권능의 밤'은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메카 근처 동굴에서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로, 무슬림들은 이 날 초자연적인 역사도 함께 일어난다고 믿고 더 열심히 기도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바라며 기도한다."고 말하고, "80%의 무슬림들이 평생에 기독교인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죽는데,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 날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만중 총무(Frontiers)는 한국의 이슬람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먼저 한국 무슬림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국내 외국인 숫자는 1백 20만 명(2010.7) 가량 되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무슬림들은 약 11~15만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한국인 무슬림들은 3만 5천 명에서 4만 명 가량 되고, 무슬림들이 모이는 마스지드(편집자주, mosque,: 한국에서 성원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기독교의 교회를 의미)도 10개, 임시 예배처도 50~60개 된다고 전했다.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현지인인 N씨는 간증을 전하면서 과거 자신이 무슬림이었을 때 모스크에서 기도할 때 꿈속에서 하얀 옷을 입은 분을 봤고, 그 분이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이미 기독교인이 되어 있던 형을 통해 성경을 접하고 요한복음을 통해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 후 그는 구원을 받았다.  N씨는 "무슬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하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나머지는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유도영 선교사(WEC 부대표)는 중국 무슬림들에 대해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집계로는 중국 내 무슬림들이 2천 만 명(2000년)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사실상 이것 보다는 더 많을 것이며 중국 총 인구의 1.9% 그리고 3,900만 명(2006년 이슬람 사이트 통계)이 중국 내 무슬림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숫자로는 세계 9위의 무슬림 국가이며, 3만 개의 모스크와 4만 명의 이맘(편집자주, lmām : 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이 있다고 유 선교사는 전했다. 또 중국은 수니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수피즘의 성향이 강해 신비주의와 성자의 무덤을 숭배하는 전통, 샤머니즘 적인 요소들이 강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회족과 위그루, 위그루와 카작 등 무슬림들 간에도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J선교사(YWAM)는 중앙아시아의 무슬림들을 소개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어린 아이들도 기쁨으로 라마단 금식에 임한다."고 말하고, 자신의 안녕과 기복적 신앙을 위해 알라에게 더 가까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력을 잡고 있는 이들이 신실한 무슬림들이 많고, 때문에 그 아래에서 일하는 이들이 더욱더 이슬람화가 되어 간다고 설명한 그는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점점 이슬람에 깊이 심취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란인 현지인 간증이 있었다. 이란 현지인 L선교사(중동선교회)는 자신의 아버지가 기독교인이 되고 사역하다 순교한 사연과 자신도 아버지와 같이 핍박과 환란을 당했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과거 30여 년 전 이란의 이슬람 혁명 때 많은 이들이 순교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은 가장 많은 개종자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선교사가 없이도 일어난 가정교회 형식의 현지인 기독교인들이 약 70만 명 가량 되는 것 같다고 추산했다.

L선교사는 "이슬람 국가에서 무슬림이 개종하면 사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란의 형편은 굉장히 어렵다"고 말하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감옥 등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 교회는 막 태어난 어린아이처럼 자라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란의 교회가 잘 자라나 전 세계 빛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무슬림들에게 ‘진정한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고 증거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마단 기간에 맞춰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이 8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에서 전개되고 있다. ‘라마단’(Ramadan)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코란을 계시 받은 신성한 달로 여김을 받고 있으며, 이 때 무슬림은 의무적으로 해가 뜨고 질 때까지 금식하면서 3번~5번의 기도를 드린다. 특히 무슬림들은 라마단의 마지막 열흘 동안에는 이슬람 사원에 머물면서 라마단을 기념하고, 27일째 되는 날인 ‘권능의 밤’에는 철야기도를 한다. (출처:선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