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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독교인들에게는 위기와 기회의 시간

기쁨조미료25 2010. 8. 21. 11:07

라마단, 기독교인들에게는 위기와 기회의 시간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 깊어지지만, 개종자 가장 많이 발생해
  

라마단이 진행 중이다. 라마단은 기독교인들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평소에 이슬람 신앙에 형식적이었던 이슬람 신자들이 이 기간이 되면 신앙의 자세를 다잡기도 한다. 

더 나가서 그들은 진정한 진리가 무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기독교인들과 대화가 가능한 시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매우 위험한 기간이다. 이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높아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도 덩달아 깊어지기 때문이다.

금년 통계는 시간이 지나가 봐야 나오겠지만, 작년의 라마단 기간의 경우도 년 중 다른 기간에 비해 기독교에 대한적대감이 드러난 사건들이 월등히 많이 발생했다. 폭력의 건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폭력의 정도와 질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가장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이 높아졌던 나라는 이집트라고 분석했다.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는 교회에 대한 방화사건이 발생해 한 교회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다. 또 라마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속된 기독교인이 155명을 넘겼다. 이집트 콥틱교회의 한 관계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들은 같은 이슬람 신자들에게는 더 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워지지만,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더 없이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또 낮시간 동안의 금식 때문에 배고픔으로 인해 자칫 상당히 예민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라마단이 시작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파키스탄 등지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도 그 어느해의 라마단 기간 못지않게 교회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 틀림 없다. 이 기간 동안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과거 이슬람을 믿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 해마다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 이들은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될 것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 동안 개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역설도 존재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였던 개종자들이 이슬람으로 다시 복귀하라는 압력을 특별하게 받는다. 이들 새로운 개종자들은 특히 가족들로부터 가장 큰 압력과 괴로움을 받고, 심지어 죽음의 협박도 받는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결국 가족과 마을을 등지기도 한다.”고 한 교회 관계자는 말했다. 올해의 라마다는 8월 11일에 시작해서 9월 중순에 끝난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