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기독교인 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후 4층에서 창 밖으로 집어던져지는 바람에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3년차 간호학도인 이 여성은 지난 7월 13일 자신이 근무하며 공부하는 Jinnah Postgraduate Medical Center에서 여러 시간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창밖으로 던져진 것이다. 문제는 범인이 함께 근무하고 배우는 이슬람 신자인 의사와 동료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그녀를 폭행하고, 고문하고, 성폭행한 후 그녀의 입을 막기 위해 죽일 목적으로 창 밖으로 던졌다는 것이다.
이후 확인된 바에 의하면 문제의 의사는 이미 그 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 여성 간호사에 대해 폭행과 폭언을 일삼아 왔다. 결국 이 사건은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을과 일터에서 어떤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지를 여실히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경찰은 일단 용의 선상에 있는 의사와 동료 간호사들을 살인미수혐의로 조사 중이다. 그러나 현지의 인권단체들과 기독단체들은 강간혐의를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피해 간호사의 가족들도 이 의사로부터 여러 가지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파키스탄의 자르다리 대통령은 이 사건과는 별개로 펀잡주 정부에 대해 최근 두 명의 기독교인 형제가 재판을 받기 위해 파이살라바드 법원에 들어오다가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앞서 라시드와 사지드 엠마누엘 목사 등 두 명의 기독교인은 그들이 배포한 유인물에 이슬람 최고 선지자인 모함메드를 모함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이유로 신성모독혐의로 기소되었는데 법정에서 피살된 것이다. 대통령은 주정부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를 체포하고, 유족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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