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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민주화 진전 불구 교회 탄압 여전한 듯

기쁨조미료25 2010. 1. 29. 18:30

부탄, 민주화 진전 불구 교회 탄압 여전한 듯
기독교인들 철저히 지하로 숨어들어
  
히말라야의 은둔 불교국가인 부탄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민주화와 정치적 자유가 다소 진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소수의 신자는 존재하지만, 겉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민주화의 속도에 비해서 교회의 부흥의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부탄은 전국민이 불교신자인 것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의 사회 분위기이기 때문에 인구 조사 등을 실시할 때 종교는 불교, 혹은 기타 종교 등 두 가지로만 분류한다. 

그러므로 불교도가 아닌 이상 기타 종교 가운데, 기독교도는 몇 명이고, 힌두교도는 몇 명이며, 이슬람 신자는 몇 명인지을 알려주는 공식적인 정부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추정해 보자면 기독교 신자의 수는 약 3-6천 명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교회 건물은 거의 없고, 정기적으로 모여지는 모임도 매우 드물며, 기독교 서점 같은 기독교인들을 위한 시설은 아예 없다. 이곳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철저하게 지하로 숨어들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과거보다는 많이 정치적으로 자유로와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교회에 대한 핍박은 심하다. 만일 은밀하게 모이는 지하교회 모임이 당국에 의해서 확인될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지의 한 목사는 익명을 전제로 “2008년 전에는 그 이유만으로 구속되었다. 당시에는 기독교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일상적인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회적 핍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