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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가뭄탓 수백만명 식량위기

기쁨조미료25 2010. 1. 30. 16:28

아프리카 서부 가뭄탓 수백만명 식량위기
EU 지원단체 경고..유엔.국제단체에 지원 요구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의 사헬 지역에 닥친 가뭄으로 인해 니제르를 비롯해 차드 등 서부 아프리카 지역 주민 수백만명이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고 한 국제원조단체가 28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담당해 온 유럽집행위원회 인도지원사무국(ECHO)의 지역 책임자인 브라이언 오닐은 이날 "우리는 이미 매우 취약한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오닐은 이번 위기의 중심부인 니제르는 약 100만t의 곡물이 부족하다며 이 나라 국민 중 270만명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와 올해 농번기 동안 부족한 강우량으로 인해 니제르, 차드, 말리, 부르키나파소 북부, 나이지리아 북부에 식량이 크게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닐은 "신속히 그리고 조기에 대처한다면 기근으로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커다란 위험에 놓일 것"이라며 유엔과 국제사회에 지도력 발휘를 요구했다. 유니세프는 사헬 지역에서 영양실조로 인해 매년 60만명의 어린이들이 숨지고 있으며, 특히 유아사망자는 30만명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