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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준비 중

기쁨조미료25 2010. 1. 23. 19:26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준비 중
전국 33개 주 예비 내각 이미 마련 중이라고
  

탈레반이 카르자이 현 대통령 정부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하여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기 위한 예비 내각을 준비하는 등 집권과 통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이미 마치고 있다고 NATO의 정보 관계자가 전했다. 

한 정보 담당 고위 장교는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가 취약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탈레반 반군은 조직력과 효율성, 응집력이 날로 갖춰지고 있으며, 장차 정권의 붕괴에 대비한 이슬람 공화국 재수립을 목표로 내부적인 준비를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들이 오랫동안 방심하는 사이 이들 반군이 세력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탈레반의 지도자인 오마르는 카르자이 정부가 제대로 장악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 카불을 제외하고 전국 34개 주 가운데 33개 주에 대한 주 단위의 예비 내각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오바마 미국 정부가 아프간에 대해 3만 명 증파를 결정한 가운데, NATO도 추가 파병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NATO의 추가 파병이 결국 탈레반의 세결집을 자극하여 서방다국적군의 피해만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탈레반 세력은 앞서 나토가 병력을 증파할 경우 이에 맞서 탈레반 전사들의 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장교는 탈레반 전력 증강의 한 사례로 급조폭발물(IED)의 성능 향상을 지적하면서 IED의 무게가 11kg에서 최고 900kg 이상까지 증가해 중무장 장갑차도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ED는 탈레반 세력의 주력 살상무기로 그동안 나토군 사상자 80-90%가 IED 공격으로 발생했으며 나토 측은 그동안 IED 공격에 대한 방어에 골몰해왔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