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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위구르 난민 중국 송환 불가"

기쁨조미료25 2009. 12. 20. 08:14

인권단체 "위구르 난민 중국 송환 불가"
국제 엠네스티, 캄보디아에 촉구
  

국제 앰네스티가 캄보디아에 일시 체류 중인 위구르 난민들을 중국으로 송환하지 말도록 캄보디아 정부에 촉구했다.

AFP통신은 17일 샘 자리피 국제 앰네스티 아.태국장의 말을 인용해 캄보디아 정부가 수도 프놈펜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사무소에 체류 중인 22명의 위구르 난민들을 중국으로 송환하면 이들이 고문을 당할 위험성이 크다며 송환 중단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앰네스티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15일 중국 정부가 어린이 세명을 포함한 이들 22명의 위구르 난민이 범죄행위에 개입됐다고 주장하면서 캄보디아 정부에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직후 나왔다.

중국 정부는 또 UNHCR 측에 유엔이 실시 중인 난민보호 프로그램이 범죄자들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 정부가 서한을 보낸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 위구르 난민이 망명 대상이 될 수 있는 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UNHCR과 이들에 대한 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난민은 지난 7월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 이후 중국 정부의 단속을 피해 이달 초 프놈펜에 도착해 UNHCR의 보호를 받아왔다.(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