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대학 졸업식 폭탄테러 57명 사망

소말리아, 대학 졸업식 폭탄테러 57명 사망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가 정부관리들을 노린 범행으로 여겨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대학 졸업식장에서 자살 폭탄테러 사건이 벌어져 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소말리아 정부 장관 3명도 포함되어 있어 처음부터 정부 인사들을 노린 테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12월 3일, 벤아다르 대학교의 졸업식이 열린 수도 모가디슈의 샤모 호텔의 한 홀에서 폭탄이 터져 57명이 사망한 것이다.  벤아다르 대학은 지난 2002년 오랜 내전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의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소말리아 출신 과학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학교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덴 알레 보건장관, 아흐메드 압둘라히 와이엘 교육장관 이브라힘 하산 아도 고등교육장관이 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반군인 알샤바브가 정부관리들을 노려 자행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날 사건이 여장을 한 자살폭탄테러범이 하객의 한 사람으로 가장하고 현장에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