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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폭탄테러…최소 127명 사망·513명 부상

기쁨조미료25 2009. 12. 9. 15:17

이라크 연쇄폭탄테러…최소 127명 사망·513명 부상
내무부 청사 인근,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공격
  

8일(현지시각)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정부 청사를 겨냥한 5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27명이 사망하고 513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발생한 첫 번째 테러는 자살 폭탄테러로 바그다드 내 한 경찰 순찰대에서 발생했다. 

이후 1시간 뒤에는 바그다드 전역에서 수 분 간격으로 4건의 폭탄테러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차량자살 폭탄테러가 항소법원과 재무부 외곽, 노동부를 포함한 정부 청사 밖에서 발생하고 길거리 폭탄테러가 바그다드 내 한 대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연쇄 폭탄 테러는 알-카에다의 주요 전술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8월과 10월에 이미 이라크 정부 청사를 공격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255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알-카에다와 연관된 수니파 단체는 당시 폭탄테러를 감행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테러는 이라크에서 알-카에다가 다시 재집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군의 철수 이후 이라크 보안군이 독자적으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