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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영웅으로 떠오른 기독교인 학교 수위

기쁨조미료25 2009. 11. 30. 20:49

파키스탄, 영웅으로 떠오른 기독교인 학교 수위
학교로 진입 시도하던 폭탄테러범 몸으로 저지
  

파키스탄에서 기독교 신자인 한 학교 수위가 이슬람 지역 사회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근무하는 여학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지만, 자신의 몸을 던져 학생들의 희생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수위는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월 20일, 두 명의 자살 폭탄테러범이 이슬라마바드의 국제이슬람대학교 캠퍼스로 접근 했다. 그 가운데 여학생 캠퍼스로 접근하던 폭탄테러범이 수위인 페르바이즈 마쉬와 맞부닥쳤다. 마쉬는 이 학교에 수위로 취직한지 얼마 되지 않는 초임자였다. 

그러나 침착하게 테러범을 저지시켰다. 테러범은 캠퍼스 진입에 실패하자 현장에서 몸에 두른 폭탄을 폭파시켰고, 테러범 본인과 마쉬, 그리고 3명의 여학생이 사망했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이만큼으로 끝난 것도 수위인 페르바이즈 덕분이다. 만일 그가 테러범을 통과시켰다면, 학교 건물 안에 있던 3-400 명의 여학생들 가운데 몇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한 기독교인의 희생으로 수많은 이슬람 소녀들이 생명을 건졌다. 이로 인해 그의 행동은 종교를 뛰어 넘어 영웅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의 가족들 가운데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그가 사망하면서 생계가 막막해졌다. 또 장례식을 치를 돈도 없어 주변으로부터 60달러 상당의 금액의 돈을 빌려야 했다.(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