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오마르에게 대화를 제의 했으나 오마르는 이를 일축했다.
오마르는 이슬람 명절인 희생제일 전야를 맞아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카르자이 대통령의 대화제의에 대해 침략자의 군사적 주둔을 연장시키고 정당화하는 대화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아프가니스탄은 ‘우리의 땅’이라고 선언했다. 오마르는 또 적들이 자신들을 모략하기 위해 민간인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탈레반의 목표는 “국민의 안녕과 번영”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마르는 이어 "군사 작전시에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국가의 재산을 지키는데 주력하라"며 "특히 순교를 통한 작전에서는 침략자와 그 추종자 및 중요한 목표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마르는 유럽 민중들을 "자유를 사랑하는 서방 국민"이라고 칭하며 "우리의 젊은이들과 노인, 아이들이 당신들의 폭탄과 박격포에 희생되고 있다"며 "이에 저항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방위이자 국가적 권리다. 우리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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