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스리랑카의 크로스 와타에 있는 아우어 라디 로사 미스티카(Our Rady Rosa Mystica) 교회로 대부분 불교도들로 추정되는 약 200 명 가량의 군중들이 무기를 들고 몰려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이번 사건으로 교회 건물이 겉으로 보아도 상당히 심한 수준으로 파손되었으며, 건물의 내부도 훼손되었다. 이들은 또 이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역자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했으나 긴급히 현장을 빠져나가 별다른 신체상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차량에 불이 붙어 완전히 못쓰게 되었다. 이에 앞서 이들이 교회로 공격해 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약 500 명의 교인들은 교회로 진입하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쌓고 경찰이 출동하여 군중들의 진입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찰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고, 사건 후에도 용의자들을 추적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딱 한 명의 용의자가 검거된 이후 별다른 수사의 진척이 없다는 것이다.지역 행정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카톨릭과 개신교회를 포함하여 신자들이 늘어난 것이 지역주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데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교회가 교회를 확장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려고 했다는 점이 주민들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원래 이 교회는 교회 증축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지역 경찰이 이를 금지시켜 한동안 공사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스리랑카 최고 법원이 교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경찰의 금지결정을 불법이라고 판시하여 공사를 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사를 재개한 것이 지역 주민들을 자극한 것이다. 이로 인해 2006년과 2007년에도 불교도들의 집단적인 공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출처:매일선교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