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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테러공포에 전국 휴교령

기쁨조미료25 2009. 10. 26. 13:13

파키스탄, 테러공포에 전국 휴교령
각 지방정부에 치안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교령 내릴 것 지시
  

군(軍)과 경찰 시설을 노리던 탈레반의 보복테러가 학원가로 이어지자 파키스탄의 정부가 휴교령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20일 국제이슬람대학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각 지방정부에 치안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각급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펀자브주(州)는 각급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보안군과 경찰 등 안보관계 기관에 학원 안전확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펀자브 주정부는 또 경찰, 내무, 교육, 보건 등 교육관련 부서 회의를 매일 개최해 학원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신드주(州) 교육 당국도 일단 이번 주말까지 관내 5만개 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으며, 이슬라마바드와 라왈핀디 등 수도권 학교들도 학부모들에게 공문을 보내 치안불안에 따른 휴교 방침을 전했다. 이 밖에 최근 테러가 빈발했던 북서변경주(州)도 모든 국공립 학교와 사립학교에 일단 닷새간 휴교를 지시했고, 발루치스탄주(州)는 이번 주말까지를 임시 휴교 기간으로 정했다.

20일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국제이슬람대학에서는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죽고 29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의 새 지도자인 하키물라 메수드의 보복테러 경고속에 학교 시설에 대한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발생해 우려를 낳았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