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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개관 키프로스는 미의 여신, 사랑의 여신인 비너스(아프로디테)가 이 섬 앞바다에서 솟아올라왔다는 전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사도행전의 구브로인 키프로스 섬은 그리스어로는 키프로스라고 발음하며, 터키어로는 크브르스라고 한다. 공식 명칭은 키프로스 공화국이고, 위치는 그리스 로마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중해 동쪽 깊숙한 곳 중동 앞 바다에 있다.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이 섬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세 개의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섬은 터키 중앙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지중해 상에 위치해 있다. 사도 바나바의 고향인 이곳에는 지금도 사도 바나바 기념교회가 있어 많은 기독교인들이 찾는다. 키프로스는 주전 15세기경에 그리스의 식민통치를 받은 후 페르시아와 비잔틴 제국 및 프랑크 왕국, 베니스의 속국 시대를 거치다가 1571년 터키인들에게 정복되었다. 그러나 1,878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서 오스만 제국의 지도자 술탄이 영국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1960년에서야 키프로스는 공화국으로 독립 하였다.
기도제목 키프로스에 초대교회 때처럼 복음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나도록.
터키인의 유입과 갈등, 전쟁 터키계 키프로스인들의 선조는 1571년 이 땅 에 파견된 3만 명의 군인들로서 그 뒤 17세기 내내 터키인들이 이 지역으로 유입 되면서 그리스 문화와 더불어 터키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렸다. 터키계 키프로스인과 그리스계 키프로스인들은 1963년까지 이 섬의 모든 지역에서 -도시에서건 읍에서건 마을에서건- 분리된 주거지역에 살았다. 1963년부터 1967년까지 두 민족 간의 싸움은 그리스와 터키를 끌어들여 섬 전체가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1974년 그리스계 민병대가 키프로스를 그리 스에 병합시키려 고 시도했을 때, 터키는 섬의 북쪽 40%를 점령한 후 결국은 그곳을 합병했다. 전체 인구 95만 중 80%가 그리스 계, 20%가 터키계 이다. 지금은 남쪽 60%의 땅을 그리 스계가 차지하여 '사이프러스 공화국'을 만들 었으며, 북쪽 40% 땅을 터키계가 차지하여 '사이프러스 연방 터키계 주민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이 두 공화국 사이에 2천여 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 터키 군인 2만 7천명과 약간의 영국인들이 있다. 다시 말해, 이곳은 북부의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TRNC)과 남부의 키프로스 공화국(RC)으로 나뉘어 있다. 남부는 국제적으로 여전히 전체 섬의 합법적인 정부로 알려져 있다.
기도제목 서로의 피를 흘린 터키인과 그리스인 간의 용서와 화해를 위해.
남키프로스의 유럽연합 가입 2004년 유엔의 중재 이후 유럽연합에 가입한 남키프로스를 터키 정부가 인정하지 않자, 독일과 프랑스가 터키의 유럽 연합 가입에 강력히 제동을 걸면서 정치의 쟁점이 되고 있다. 남과 북으로 나뉜 섬의 통합 및 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유엔의 적극 개입으로 인해 지중해 세계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남북 키프로스 정권의 배후에 있는 그리스와 터키 정부간의 첨예한 정치적 대결로 인해 해법이 쉽게 발견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외부의 압력과 개입에 의한 강제적 통합 추진이나 유럽연합 가입보다는 자발적 통합 추진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 EU 역시 1999년 12월 EU 정상회담에서 터키를 회원 후보국가로 결정하면서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UN과EU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 양측과 그리스-터키간의 이해상충으로 인해 완전한 평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기도제목 정치를 위해: 남과 북 키프로스가 통일 되고 유럽연합에 가입하여 평화가 찾아오도록.
장벽들 키프로스에 살고 있는 터키인들은 이웃하고 있는 “기독교” 국가인 그리스와 수 세기에 걸쳐 싸웠기 때문에 기독교에 관심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기독교와 그리스 문화를 동일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합병 후 1백 개 이상의 교회가 폐쇄되거나 모스크 나 지역센터로 바뀌었다. 터키인 지역에 고립 되어 살고 있는 소수 민족 그리스도인들의 일부가 소 그룹으로 모여 성경 공부와 교제를 나누고 있으며 터키인 중에 믿는 사람들이 소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기도제목 두 지역간의 물리적, 영적 장벽들이 걷히고 복음으로 하나되는 날이 오며,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성장을 위해. 소수의 사역자들의 사역과 전도의 문을 위하여.
키프로스의 지정학적 중요성 키프로스는 지중해의 동쪽으로 나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섬이다. 이로 인해 지난 역사 동안 많은 전쟁을 겪었다. 현재도 북으로는 터키, 동으로는 레바논, 이스라엘 등의 중동 지역과 남으로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리비아 등을 견제하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여기에는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이 아직도 섬의 일부를 자신의 해군기지로 차지하고 있다. 터키도 키프로스를 합병하고 나서 지금까지 영향력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를 이러한 지정학 적인 위치에서도 찾을 수 있다. 북으로는 러시아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서쪽은 그리 스의 섬들로 둘러싸여 있기에, 남쪽마저 뚫린다면 터키로서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터키의 지원을 받으며 터키 만이 인정하는 정부가 1974년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남쪽 키프로스에는 중동을 목표로 하는 많은 선교 단체의 본부나 훈련센터, 사무실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방송 기지들도 자리하고 있다. EU 가입을 통해 이러한 영향력이 북키프로스에도 들어가기를 소망해 본다. 현재까지 북키프로스는 좋은 날씨와 싼 물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러나 이것은 “서구인은 다 기독교인”이라 여기는 현지인들에게 기독교인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기도제목 남과 북이 열리면서 복음의 영향력이 동시에 들어가도록. 현지인들이 바른 기독교와 기독교인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