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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권의 성경, 선교 제한 지역에 전달

기쁨조미료25 2009. 8. 25. 07:04

백만 권의 성경, 선교 제한 지역에 전달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 42개월 만에 백만 권 째 성경을 선교 제한 지역에 발송
  

지난 2009년 8월 13일,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 주(州)의 바르테스빌(Bartlesville)에 본부를 두고 있는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선교회는 2006년부터 ‘Bible Unbound’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42개월 만에 백만 권째 성경을 선교 제한 지역에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교회는 이번 백만 권째 성경을 보낸 이가 미국 텍사스(Texas) 주(州)의 크레인(Crane)에 거주하는 메리(Mary)라는 여성 후원자이며 지난 2009년 8월 13일 중국어로 된 성경을 중국의 한 주소로 보냈다고 밝혔다.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는 2006년부터 개인의 후원으로 북한, 중국, 콜롬비아와 같이 선교가 제한된 국가와 지역의 주민들에게 성경을 직접 보내는 ‘Bible Unbound”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십만 권째 성경을 이집트로 발송한 바 있고, 성경 발송 속도가 계속 빨라져 현재는 매일 약 8백 권의 성경을 보내고 있다. 각 후원자는 한 달에 미화 30달러를 지원하여 다섯 개의 발송 주소와 성경을 받아 각각 발송하게 된다. 

‘Bible Unbound’ 프로그램이 시작된 동기는 간단하다. 대규모의 성경 전달은 발각되기도 쉽고 발송이 제한되는 반면,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개인에게 발송되는 성경은 선교 제한 지역의 주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성경을 받을 사람의 명단과 주소는 제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독교인, 학생, 선교사 그리고 그 외 다른 사람들을 통해 확보되고 있다. Bible Unbound 프로그램의 주요 사역 대상지는 이집트와 중국이다.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는 또한 성경 발송이 불가능한 지역에 성경을 전달하는 ‘비밀 임무’를 후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비밀 임무란 사역 지역의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주 용감한 신자들에게 의해 성경이 전달되는 임무를 말하며, 성경 전달자들은 큰 위험을 무릅쓰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운반하고 있다. 이 사역의 주로 대상지는 공산주의 지역과 무슬림 지역, 그리고 테러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북한과 콜롬비아는 이러한 비밀 사역만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역에서는 성경을 전달받는 지역과 국가의 이름만 후원자들에게 공개될 뿐 다른 정보들은 제공되지 않는다. 

기독교에 적대적인 국가들에서는 종종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폭행하거나 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멈추지 않고 이웃과 동료 심지어는 복음에 반대하는 자들에게도 기독교 신앙을 전하고 있다. 반면 신앙 활동이 자유로운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지금까지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과 그들의 복음 전파 활동을 위해 기도할 뿐이었다. 하지만 성경 전달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유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복음 전파가 제한된 지역에서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중국의 가정 교회 지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경을 전달 받은 중국 성도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뻐하고 있으며,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성경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고 전해왔다.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는 1947년부터 러시아에 성경 밀반입 사역을 시작한 고(故) 리차드 위름브랜드(Richard Wurmbrand)와 사브리나 위름브랜드(Sabina Wurmbrand)에 의해 시작된 비영리 초교파 기독교 단체로서 현재 세계의 30여 개 지부를 통해 세계 전역에서 기독교 신앙으로 핍박을 받는 이들을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출처:WorldNetDaily=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7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