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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윰베시 크리스천들의 비극

기쁨조미료25 2009. 7. 5. 16:21

우간다, 윰베시 크리스천들의 비극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악명 높은 도시
  

우간다 북부의 한 젊은 여성 이슬람 신자가 지난 2005년 2월 한 전도자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잠을 자던 중 꿈속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그녀의 삶을 통째로 비극적으로 만든 시작이 되었다. 윰베시에 사는 알레티 사무사 여인은 이렇게 꿈과 생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들은 이후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를 집에서 내쫓아 버렸다. 당장의 경제적인 궁핍을 견디다 못한 사무사는 인근 로톤고 마을에 있는 교회의 도움을 청했다. 그 곳에서 만난 다비드 에데마라는 남성과 같은 해 말에 결혼도 했다. 다비드 에데마는 기독교인 가정에서 태어나 기독교인으로 자라난 남성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은 결코 축복 받는 결혼이 될 수 없었다. 남편의 가족들은 쫓겨다니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여 결혼식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또 사무사의 가족들은 그녀가 결혼한 것을 알고 어떻게든 이 가정을 파괴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사무사의 가족들은 이들을 협박하여 사무사를 에데마로부터 떼어 어딘가로 납치하듯 데리고 가려했다. 이들 부부는 위협을 피해 윰베시로 거쳐를 옮겼다. 이들이 윰베시로 들어온 것을 안 이슬람 신자들이 무리지어 이들에게 찾아와 일상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윰베시를 또다시 떠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윰베시는 대부분 이슬람 신자들이 거주하는 도시였기 때문에 이들은 결코 안전할 수 없었고, 1년에도 여러 차례 거처를 옮겨야 했다.

현재로는 이들 부부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법원으로 이 사건을 가져가 소송을 해도 이길 가능성은 별로 없다. 법원에 앉아서 이들의 호소에 귀기울여 주어야 할 판사도 이슬람 신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현재의 간절한 기도제목은 윰베시가 아닌 또 다른 곳으로 이주할 길을 열어 주십사 하는 것이다.

윰베시는 특히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악명 높은 곳이다. 이들 부부 말고도 이 도시에 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와 같은 수난을 당한다. 지난 2004년 3월 18일에는 7명의 이슬람 열혈 청년들이 군복으로 자신들을 위장하고 두 명의 아프리카내지선교회 소속 선교사와 기독교계 구호기관이 운영하는 대학의 대학생 1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에드마 부부의 경우 현지 이슬람 신자들은 이들 부부가 이슬람 신자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에데마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비난은 한마디로 주민들이 적개심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 위한 술책이라는 것이다.

에데마가 소속되어 있는 필그림 교회는 에메마에 있는 몇 안되는 아주 작은 교회의 하나이다. 그러나 윰베에서 3킬로쯤 떨어진 곳에는 엘레케우간다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신자의 수가 100 명쯤 되는 비교적 규모가 큰 교회이다. 최근에는 이 교회도 이슬람 신자들의 등쌀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슬람 측이 교회 소유의 땅을 불법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회 역시 이 문제를 법원으로 들고 갔으나 패소했다. (출처: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