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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 종족 복음화 전략 수립 시급

기쁨조미료25 2009. 4. 21. 23:49

“미전도 종족 복음화 전략 수립 시급”
안디옥성결교회 선교포럼 "한국교회는 미전도 종족 선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22개국에서 사역 중인 27명의 선교사들은 15일 "한국교회는 미전도 종족 선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교 효율성을 위해 선교 현장의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안디옥성결교회(신화석 목사)가 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경기도 김포시 모든족속선교비전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안디옥 선교포럼에 참가한 세계 각국 시니어급 선교사들은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선교사들은 미전도 종족 선교에 한국교회가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케냐 박흥순 선교사는 "최근 세계 선교계는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한 선교전략 수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교단과 함께 선교 전략을 구상하고 정부 협력 기관이나 사회봉사 단체와 함께 선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선교사는 "미전도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 기독교 선교사의 접근 자체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프리카 이슬람권에서 사역했던 안병근 선교사는 "전략과 믿음, 팀사역은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필수 요소"라며 "영적 육체적 필요를 채우는 총체적 선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 전략에 따른 선교 활동과 선교사간 네트워킹도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교의 효율성을 위해 선교 현장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아공에서 22년째 사역하는 정운교 선교사는 "많은 선교사들이 현지 언어도 못하는 실정에서 후원 교회에 요청해 교회당을 짓고 그것으로 선교했다고 착각한다"며 "선교사들과 후원 교회 목회자들의 생각이 전략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루마니아 이영호 선교사는 "선교 활동이 개인 선교에서 팀 선교로 구조조정돼야 한다"며 "팀으로 활동할 때 투명한 사역과 영성 계발, 시너지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의 현지 언어 습득 방법도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태국에서 사역 중인 송형관 선교사는 "본국에서 기본은 배워야 하고 첫 2년은 언어 학습에 전념하면서 현지인들과 자주 접촉하라"고 조언했다. 또 현지 라디오 방송을 지속적으로 듣고, 언어학교를 이용할 것 등의 방법도 권했다.

목회자와 평신도 등 선교 관심자 2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낸 선교포럼은 17일까지 진행된다. 안디옥성결교회는 향후 2년마다 선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 복음의 촉매 역할을 할 ‘GAiN Korea’ 출범

한편, 전 세계 41개국 현장에서 구호와 개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GAiN(Global Aid Network)이 한국에서도 GAiN Korea(대표 최호영 목사)라는 이름으로 공식출범을 한다.

GAiN은 1991년 구소련 연방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해 1998년부터는 캐나타 벤쿠버에 본부를 두고 GAiN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CCC와는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 NGO이다.

이라크, 이스라엘, 우간다, 미얀마, 북한 등에서 활동하며 지금까지 1억 2천 5백만 달러 이상을 전달하고 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GAiN은 긴급구호와 봉사가 필요한 현장에 희망을 전하며 제3세계 리더십 개발, 미전도 종족에 선교의 문을 여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 미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에 이어 여섯 번째로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GAiN Korea 대표 최호영 목사는 “우리는 기독 NGO로서 지상명령 성취를 돕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NGO와는 차이가 있다”라며 “우리가 직접 선교를 하지 않지만 구호를 통해 현지 교회나 선교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처:국민일보, 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