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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다큐 영화 ‘소명’ 10만 관객 돌파

기쁨조미료25 2009. 10. 16. 09:49

선교 다큐 영화 ‘소명’ 10만 관객 돌파
해외에서도 러브콜…미국 LAㆍ뉴저지ㆍ달라스ㆍ시카고 등에서 개봉
  

브라질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 부부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감독 신현원)이 개봉 5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한국 독립영화 순위 3위에 올라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은 지난 4월 2일 중앙시네마에서 단관 개봉한 후 광고가 아닌 순수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힘입어 상영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상영관을 40개까지 늘여왔다. 지난 8월 28일에는 10만 61명을 동원하며 1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 상반기 개봉작 중 최장기 상영되고 있다.

기독교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가 대규모 홍보 없이 10만 관객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소명>은 올해 개봉된 <워낭소리>(295만)와 <똥파리>(12만)에 이어 역대 한국 독립영화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부족 전체인구가 불과 1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아마존 정글 바나와 원시부족의 일상과 이들과 함께 10년째 생활하고 있는 강명관 선교사 부부의 일상을 여과 없이 담아냈으며, 또한 강 선교사가 그들에게 어떻게 문자를 만들어 주고 교육하는지, 교육 후 바나와 부족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등을 다뤘다.

이 영화를 연출한 신현원 감독은 “이 영화는 방송생활 13년 동안 가장 고되고 열악한 촬영으로 기억된다”면서 “처음 중앙시네마 개봉을 앞두고 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내가 촬영하면서 느꼈던 것과 같이 관객들은 강명관 심순주 선교사 부부의 삶에서 바로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을 느꼈을 것이고, 그것이 기독교인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영향을 끼치게 된 것 같다”면서 “또한 ‘선교란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관객 스스로 던져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또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소명을 따라 숱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아마존 정글로 들어가 헌신의 삶을 살고 있는 선교사 부부의 모습은 가진 것이 많은 가운데서도 늘 부족함을 느끼는 우리들에게 뭉클한 도전을 던져준다”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메시지를 이 영화를 통해 전해줄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10만 관객 돌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가 퍼져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러브콜…미국 LAㆍ뉴저지ㆍ달라스ㆍ시카고 등에서 개봉

영화 <소명>은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져 미국 개봉이 결정됐다. 최근 <해운대>, <국가대표> 등 국내영화를 해외에 배급한 JS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는 “<소명>이 미국 극장 체인점 AMC를 통해 10월 초부터 LAㆍ뉴저지ㆍ달라스ㆍ애틀랜타ㆍ시카고ㆍ시애틀ㆍ샌프란시스코ㆍ버지니아 등에서 영어자막으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소명>은 현재 중앙시네마ㆍ씨네시티ㆍCGV오리ㆍ밀양시네마 등 4개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9월 초부터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도 상영된다. <소명>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는 신현원 감독은 이 영화의 제작 뒷이야기와 자신의 신앙 간증을 엮은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영화의 주인공 강명관 선교사는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영외고 국어 교사 재직 중 소명에 따라 선교사가 됐다. 강 선교사는 1999년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파송으로 아마존 ‘아나와’ 부족에게로 들어가 바나와 부족을 위한 문자를 만들고 성경 번역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강 선교사 부부는 45~5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독사에 물려 죽어나가는 아이들, 독충ㆍ모기ㆍ피라니아ㆍ아나콘다 등 위험이 가득한 자연환경, 원숭이와 거북이, 대형쥐, 뱀 등을 잡아먹는 생활 등을 견디며 바나와 부족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출처: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