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아동부설교일반

개구리 왕눈이*(이사야 53:3)

기쁨조미료25 2008. 10. 25. 11:52

 

개구리 왕눈이*(이사야 53:3)
주제 : 희생(대속)



"우왁! 뱀이다. 개구리 살려."
"개구리 좀 살려 주.......세요."
"으흐흐........ 너는 내 밥이다."

옛날, 어떤 연못에 개구리들이 사이좋게 모여 살았어요.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고, 자유롭게 뛰어 놀았어요.
그런데 개구리들에게는 큰 걱정이 하나 있었어요.
"뭐나구요?"
큰 뱀이 한마리 있었는데요. 그 뱀은 배가 고프면 개구리 마을로 내려와서 개구리 친구들을 막 잡아먹잖아요.
개구리들은 용감하게 싸워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개구리들은 뱀과 싸워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개구리들이 한꺼번에 다 덤벼도 개구리들이 이길 수 없을 만큼 뱀이 컸거든요. 그래서 개구리들은 뱀을 피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 개구리 마을에 왕눈이라는 오빠 개구리와 왕순이라는 동생 개구리가 살았어요. 어느 날, 왕순이는 밖으로 소풍을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빠를 졸랐어요.
"왕눈이 오.....빠, 우리 밖으로 소풍가면 안....될....까?"
"왕순아! 나도 나가고 싶지만, 뱀을 만날지도 몰라."
"싫어, 싫어. 난 나가고 싶단 말야."
"............................."
"그래 알았어. 그렇지만 멀리 나가지는 말고, 또 뱀을 만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왕눈이와 왕순이는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서 연못으로 나갔어요. 그 두 개구리는 수영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꼭꼭 숨어라. 왕순아 숨었니? 나 찾으러 간다."
그런데 왕순이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어요.
"왕순아 어디 있니? 대답을 해."
"오.......빠!, 사......살려줘, 오빠!
저 쪽에서 왕순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왕눈이는 달려갔어요.
그런데 그 곳에는 커다란 뱀이 왕순이를 잡아먹고 혓바닥을 날름거리고 있었어요. 깜짝 놀란 왕눈이는 다리가 떨려 도망을 갈 수가 없었어요. 왕눈이를 본 뱀은 왕눈이를 잡아 먹기 위해서 왕눈이 쪽으로 왔어요. 그 때서야 정신을 차린 왕눈이는 연못으로 도망을 쳐서 살 수가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왕눈이는 동생이 죽은 것도 슬펐지만 모든 개구리들을 위해서는 뱀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하면 저 흉악한 뱀을 없앨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던 왕눈이는 벌떡 일어났어요. 그리고는 독풀이 많이 자라는 숲속으로 갔어요. 거기에서 왕눈이는 독이 가장 많은 풀을 입에 물고 뱀이 살고 있는 집으로 갔어요.
"이 악당 같은 뱀아, 내가 왔다. 당장 나오너라."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오냐, 너 참 잘 왔다. 마침 배가 고팠는데......"
배가 고팠던 뱀은 왕눈이를 꼴깍 삼켰어요.

그 후에 개구리 마을에는 다시는 뱀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개구리들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개구리도 왜 왕눈이가 보이지 않는지, 찾아보는 개구리가 없었어요. 왕눈이가 뱀과 함께 죽었기 때문에 뱀이 없어졌다는 것을 아는 개구리는 아무도 없었어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