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P]/열방소식·기도

스리랑카,조직적인 반(反)기독교 운동 움직임

기쁨조미료25 2008. 6. 29. 22:39
스리랑카,조직적인 반(反)기독교 운동 움직임
2002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반기독교 운동,반(反) 개종법 운동 등으로 표면화 돼.
  

스리랑카의 일단의 불교 극단주의자들이 지난 2008년 6월 중순, 스리랑카 남부의 함반토타 (Hambanthota) 지역의 미데니야(Middeniya) 마을 주민들과 모여 대규모 반(反) 기독교 운동을 벌일 것을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데니야 마을에서는 지난 수 주간 동안 반 기독교 운동을 계획하는 모임들이 생겨났고 반 기독교 내용이 적혀 있는 깃발들과 포스터들이 만들어져 마을 전역에 걸렸다. 심지어는 마을 버스에도 반 기독교 광고들이 붙여졌다. 불교도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의 공립 학교에서는 기독교인 학생들을 향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여 기독교인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주저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스리랑카 전국 복음주의 기독교인 연맹(National Christian Evangelical Alliance of Sri Lanka)은 밝혔다.
 
미데니야 마을의 불교 사원은 마을의 기독교 교회를 없애 달라는 청원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데니야 마을의 소수 집단인 기독교인들은 반 기독교 운동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과 테러로 이어질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미데니야 마을의 반 기독교 정서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미데니야 마을 인근의 웨라케티야(Weraketiya) 마을에서도 반 기독교 깃발과 포스터들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전에도 유사한 반 기독교 운동이 있었는데, 당시 상점에서는 기독교인들에게 물건 판매를 거부하였고 택시 운전사들은 기독교인들의 탑승을 거부한 일이 벌어져 기독교인들이 본의 아니게 집에 갇혀 있는 상태가  있었다고 스리랑카 전국 복음주의 기독교인 연맹은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 사건 배후에는 불교 극단주의자들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스리랑카 저명한 불교 승려 간고다비라 소마(Gangodavila Soma)에 의해 반 기독교 운동이 벌어졌는데, 2003년 승려 소마가 죽은 후 극단주의자들은 인도의 반(反) 개종법을 모델로 하고, 기독교로의 개종을 불법화하는 반(反) 개종법을 도입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불교 극단주의자들은 정당을 결성하여 반 개종법 통과를 밀어 붙이기도 했다. 지난 2004년에는 스리랑카의 불교 장관 랏나시리 위크레마나야케(Ratnasiri Wickremanayake)는 내각의 승인을 받아 반 개종법과 유사한 법의 도입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 두 개의 법안은,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의 자치권 획득을 위해 투쟁하는 분리주의 반군 단체인 타밀 엘람 해방군(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을 자극할 것이라는 이유로 발효가 유보되어 오고 있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