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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4 여진 또 발생..400여명 사상

기쁨조미료25 2008. 5. 27. 07:03
규모 6.4 여진 또 발생..400여명 사상
가옥 7만여채 붕괴, 69개댐 붕괴 위기
  

25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쓰촨성 지진당국을 인용해 지진 규모가 6.4라고 보도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5.8로 발표했다. 

여진의 진앙지는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칭촨(靑川)현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여진으로 7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진은 수 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 참사의 악몽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일어나 중국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청두에서는 여진이 20초간 계속됐으며 건물이 흔들리면서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청두에 사는 한 주민은 "집들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모두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만2천6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대변인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6만2천664명, 실종자는 2만3천775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그러나 지진 사망자가 8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어징핑(鄂竟平) 중국 수리부 부부장은 지진으로 69개의 댐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어 부부장은 "쓰촨성의 댐 가운데 69개 댐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310개댐 역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