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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회,배교자에 대한 사형 구형 법안 심의

기쁨조미료25 2008. 2. 20. 07:21
이란의회,배교자에 대한 사형 구형 법안 심의
  

이란 의회는 이슬람을 버린 이란인에게 사형을 구형토록 하는 새 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은 이란의 한 인권 단체에 의해 알려져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새 법안은 지난 2008년 1월 이란의 각료 회의에서 승인을 마쳤으며, 발효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이란의 사법 제도 아래에서, 사형은 감옥형이나 노동형과 함께 배교자에게 내릴 수 있는 여러 형벌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새 법안은 모든 배교자에게 사형 구형이 가능토록 고안되었다. 한 이란인 목사는 이 법안이 의도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란 정부는 오래 전부터 이슬람을 버린 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형벌을 내리려고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 ‘배교자법'의 주요 희생자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이 될 것이지만, 이란의 자유주의 사상가들이나 소수 종교 단체인 바하이(Bahai)교 신자들도 이법에 의해 희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란의 종교 탄압과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국제 단체인 ‘종교와 공공 정책 연구소(the Institute on Religion and Public Policy)’는, 이 형법 초안은 종교 단체와 소수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하는 이란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침해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란의 개종자에 대한 재판들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란에서 1994년 이후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 가운데 ‘배교자’로 공식적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개종자들과 개종에 관련된 사람들은 사법부나 이란의 공권력이 아닌 민간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어 왔는데, 이 살해 사건들 배후에는 이란 정부의 모종의 역할이 의심되어 왔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이란인 목사는, 이란에서 기독교 목사들과 사역자들이 법의 판결을 받기 보다는 은밀하게 암살되기 시작하였다고 증언하였다. 지난 1994년 이란의 하익 호브세피안(Haik Hovsepian) 주교가 기독교로 개종한 한 이란인을 변호하다 잔인하게 칼로 살해되어 무슬림 공동 묘지에 몰래 암매장된 것이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이 주교의 변호를 받던 이란인 개종자는 이슬람을 버렸다는 죄목으로 이미 10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고 사형 집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당시 유엔을 비롯하여 미국 의회 그리고 다른 여러 국제 단체들은 이란 정부에 이 개종자를 석방하라고 압력을 가하여 이란 정부는 이 개종자를 석방시켰지만, 석방 후 곧 실종되어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종교와 공공 정책 연구소(the Institute on Religion and Public Policy)의 조셉 그리에보스키(Joseph K. Grieboski) 대표는, 이 법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란 정권의 종교 단체들에 대한 독재적 권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볼 수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러한 이란의 의도를 간과하지 말고 이란 정부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 법안의 어떤 부분은 남성과 여성 배교자 모두에게 사형을 집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사형을 남성에게만 국한시키고 여성 배교자에게는 대신 종신형 또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도록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란에서 배교 외에 사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다른 범죄는, 반복되는 술취함, 강간, 살해, 흉기 강도, 마약 거래, 간음, 동성애 등이다. 지난 2008년 1월에는 이란에서 22명의 범죄자들의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은 보도하였다. 이란은, 오픈 도어스(Open Doors) 선교회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목록 3위에 올라가 있는 나라이다. (출처: Christian Post=한국선교연구원(krim.org))

또 어떤 이들은 조롱을 받기도 하고, 채찍으로 맞기도 하고, 심지어는 결박을 당하기도 하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면서, 시련을 겪었습니다. 또 그들은 돌로 맞기도 하고, 톱으로 켜이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궁핍을 당하며, 고난을 겪으며, 학대를 받으면서,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떠돌았습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들일 만한 곳이 못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헤매며 다녔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좋은 증언을 받았지만,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계획을 미리 세워 두셨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가 없이는 완성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히브리서 11장 36-40절)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일이 세상 나라에 대하여는 "배교자"라는 낙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결코 하나일 수 없는 이 두 나라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더 나은 본향과 더 좋은 계획을 세워두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만이 세상을 살게 하는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이란의 성도들을 더욱 믿음 위에 세워주십시오. 또한 정사와 권세를 이용,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악한 자의 궤계가 이미 빛 가운데 드러난 것과 그들이 악한 도모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악은 더욱 악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믿음은 더욱 진리를 실제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끝까지 신뢰합니다.

기사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