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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N선정 2007년 10대뉴스

기쁨조미료25 2007. 12. 14. 00:36
GMN선정 2007년 10대뉴스
부흥과 핍박,선교와 순교의 시대

2007년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이중 gmn뉴스는 선교적으로 중요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10대 뉴스는 2007년에 일어난 사건과 함께 21세기 현상을 동시에 다루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시대상황과 함께 최근 변화하는 세계상황을 동시에 조명하려 한다.

아래 나오는 숫자는 우선순위가 아니라 의미로 나열한 것이다.

 

1. 평양대부흥 Again1907 집회 전국을 뒤덮어

2007년 한국교회는 100년 전 1907년 평양에서 있었던 대부흥을 소망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진정한 회개, 부흥, 연합, 선교 등의 주제로 전국 대부분 도시에서 2007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대부분 교회에서 again1907이란 제목으로 대형집회가 개최되었고 수많은 기도회와 찬양집회가 개최되었다.

또한 외국 유명 강사도 한국을 찾아 1907년 평양에서 시작한 대부흥이 1980년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이 임하길 소망했다.

주요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연합해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 선교를 주장했다.

선교적 측면에도 최전방선교를 구호로 10만 전문인선교사 100만 자비량선교사를 한국교회에서 보낸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교회를 선교로 동원하려 했다.

<관련기사>

2007 전략적 한국세계선교운동 활발
트랜스포메이션 2007-부흥을 넘어 변화로

 

2. 아프가니스탄에서 2명의 한국 단기선교사 순교
Again 1907
상반기 행사가 끝나고 뜨거운 여름의 열기로 여름 휴가에 접어들었을 7,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선교 떠난 23명의 분당샘물교회 팀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피랍사건은 한국교회와 한뭘英맙?큰 충격과 반향을 만들어냈다.

결국 고 배형규목사, 심성민형제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순교하고 나머지 단기선교팀은 풀려났고, 한국교회는 고 배형규목사와 심성민형제의 죽음을 순교로 결정했다.

이번 순교는 한국선교계가 해외선교를 하며 복음으로 목숨을 잃은 최초의 순교로 인정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이후 한국사회의 선교에 대한 질타와 한국교회 내부적으로 선교를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상반기 뜨겁게 한국교회를 달구었던 Again 1907과 같은 부흥과 회개를 소망하는 모임은 사라졌다.

이러한 선교에 대한 소극적 자세와 반대로 오히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선교를 감당하겠다는 적극적 자세의 교회와 단체들이 나타나 선교적 측면에서 교회 내 선교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아프간 피랍 배형규 목사, 끝내 목숨 잃어

아프가니스탄 단기사역팀 피랍사건 어떻게 것인가?

 

3. 한국 신여권법제정으로 선교지 접근 원천금지
2004 6월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신여권법이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이후 통과되었다. 이번에 통과된 신여권법에 의하면 한국정부가 정한 여행금지국의 입국이 원천 봉쇄되어 입국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 국가가 특정국가로 들어가는 것을 불법화시킨 법률은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존재하는 법으로 위헌이라는 지적과 함께 금지국가를 지정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한번 금지국가를 지정하면 아무도 금지국가를 풀어주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법률이라는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이 끝나자 바로 신여권법을 통과시켰다.

선교적 측면에서 한국의 신여권법은 올 초 최전방선교전략과 상충되는 법률로 향후 한국선교의 방향과 충돌되고 있다. 또한 정치와 종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정치가 종교적 활동을 법적으로 구속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져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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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슬람무장단체의 글로벌화

2001 9.11사건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슬람근본주의에 대한 공격을 감행杉?SPAN lang=EN-US>. 그 결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전쟁이 발발했으며 지금까지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알카에다로 대표되는 이슬람무장단체는 인터넷, 국제언론, 이메일 등 글로벌 매체를 이용해 전세계적으로 팽창했다.

이러한 현상을 최근 포스트이슬람주의로 정의하고 있다.

이슬람근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알라를 부인한 인본주의가치에 의해 만들어진 서구문명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자유주의, 인간이 만든 법에 의해 통치하는 법치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를 배격하며 이슬람에서 인류공동체의 대안을 찾으려는 반 서구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시대를 지지하고 있는 법치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슬람근본주의의 저항운동은 서구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심리적 저항운동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전세계를 이슬람화시키겠다는 비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선교적 측면에서 서구사상과 이슬람의 대립구도를 서구 기독교와 이슬람종교의 대립구도로 인식시키려는 이슬람무장단체와 네오콘의 의도로 선교사는 서구사회의 앞잡이, 스파이아 같은 부정적 이미지로 이슬람권에 비춰져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다.

<관련기사>

이슬람 이데올로기와 국제운동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인류의 대안인가?

 

5. 핍박 속에 더욱 부흥하는 이란 현지그리스도인
이슬람지역 중에서 현지인들이 복음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국가는 아이러니하게 이란이다. 이란은 세계에서 유일한 신정일치국가지만 최근 방송선교 등을 통해 많은 이란인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있다.

이란은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이슬람법으로 20여 년간 국가를 경영했지만 내부적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으로 복음을 찾고 있다.

미국에서 이란 복음화를 위해 위성방송사역과 이란인 교회를 하고 있는 호르모즈 샤리아트목사는 이란 내 대부분 젊은이들이 뭔가 찾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이슬람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란 내 현지그리스도인에 대한 수치는 아무도 정확하게 통계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현지선교사와 미국에서 위성방송사역 하는 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최소 3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관련기사>

핍박 속에 더욱 부흥하는 이란 지하교회
이란, 가정 교회 운동 지도자들 체포

 

6. 2 5천만 현지 그리스도인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박해 받아

올 초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올해 약 2 5천만 현지 그리스도인이 전세계에서 자신의 신앙으로 박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여전히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지 못하지만 올해도 복음으로 인해 현지그리스도인은 납치, 개종강요, 투옥, 고문, 성폭행, 사형, 건물파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핍박을 받았다.

박해가 강한 지역은 이슬람권, 공산권, 힌두권, 불교권 순으로 지금도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으로 인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선교적 측면에서 이와 같은 현지 그리스도의 박해는 오히려 현지교회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만들고 있다. 반면 선교사는 대부분 외국인으로 분류되기에 현지 그리스도인의 겪는 실제적 고난은 받지 않고 최악의 경우 추방명령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이러한 현상으로 박해가 극심한 지역의 경우 복음을 영접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현지 그리스도인과 그러한 박해가 없는 선교사간 영적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현상은 선교사에게 다시 한번 영적 도전과 헌신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관련기사>

올해,2억 5천만 현지그리스도인 핍박 받을
중국, 2006 연례 종교 박해 보고서 발표

 

7. 터키, 외국인 선교사, 현지그리스도인 순교

4 18일 사도 바울이 활동했던 소아시아 터키에서 독일인 선교사 1명과 현지 그리스도인 2명이 무장한 무슬림 5명에 의해 순교했다.

이 사건은 터키 주요신문과 외신에 주요 뉴스로 다루어지며 터키사회와 국제사회에 널리 보도되었다. 이들은 이미 여러 번 살해위협을 받아왔지만 묵묵히 선교사역을 감당해왔었다.

순교한 틸만(Tilmann)선교사는 독일출신으로 1998년부터 터키 말라티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쳤다. 그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을 죽인 무슬림을 용서하고 남편을 터키 땅에서 장사하겠다고 발표해 많은 이들에게 복음적 메시지를 전했다.

터키는 이슬람국가 중 가장 서구화된 국가이며 가장 복음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중앙아시아에 이슬람포교활동에 적극적인 국가다. 하지만 이번 순교를 통해 많은 현지 그리스도인이 순교적 정신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점차 터키에서 기독교가 단순히 외국 종교, 십자군의 종교가 아닌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종교이며 생명조차 뛰어 넘는 가치의 종교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터키순교자 부인 "저들을 용서합니다."

터키, 현지인 사역자 포함 3 피살돼

 

8. 세계선교리더십,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이동

세계선교동력이 서구에서 비서구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각 지역별 기독교 비율은 1900년대 전세계 대부분 기독교인이 유럽과 북미에 치중되어 있었지만 점차 비서구권 기독교비율이 성장하고, 유럽기독교 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서구권 기독교는 30%, 비서구권 지역 기독교는 70%.

각 지역별 복음주의 기독교 비율을 보면 추세가 더욱 급격하게 차이가 난다. 유럽지역 복음화율은 북유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이 복음화율이 1%정도로 드러나 선교가 필요한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

선교환경도 1986년을 기점으로 비서구권 출신 선교사들이 증가해 지금은 거의 전체 선교사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복음주의 기독교 비율은 아시아지역이 40%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유럽은 3%정도가 복음주의 기독교였다. 타문화권 선교사 출신 지역별 분포를 보면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 하는 지역은 북미지역이며, 두번째로 아시아에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여호수아프로젝트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향후 미전도종족으로 15년에서 20년까지 한국 선교사 3만명, 중국 선교사 10만명, 나이리지라 선교사 15천명, 라틴아메리카 출신 선교사 1만명, 필리핀 외국노동자선교사 20만명을 파송 할 것으로 예상해 향후 비서구권 선교운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01 9.11테러 이후 대부분 선교지에서 반서구, 반미감정이 일어나며 서구 선교사는 이슬람권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비서구권 선교사는 반서구감정을 주지 않으며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기사>

기독교,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이동
서유럽, 이상 기독교사회 아니다

 

9. 오순절교회의 급성장

세계 기독교 분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단체는 오순절교회이다. 천주교나 개신교 주류교단에 비해 덜 중앙 집권적이고, 매우 독립적이며, 결속력도 느슨한 오순절교회들은 세계 곳곳에서 매일 수천명의 개종자를 얻고 있다. 종교현상을 연구하는 미국의 퓨 포럼(Pew Forum)연구소는 최근 연구에서 세계에는 5억의 부흥주의자들(revivalist)이 있는데, 이 수치는 기존 교단내의 은사주의자들뿐 아니라 오순절교회와 복음주의 교단을 포함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부흥주의자들은 2억 세계 그리스도인의 1/4을 차지하고 있는데, 30년 전에는 단지 6%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오순절 운동의 폭발력은 남미 대륙 곳곳을 흔들고 있는데, 브라질 인구의 약 15%, 과테말라 인구의 30%가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이동했다.

세계 기독교의 미래는 이제 비서구권에 달려있다고 볼 때, 비서구권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사역, 성경을 그대로 믿는 신앙이 세계교회의 주류로 설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교회는 지난 治?년 동안 기독교 신앙의 자유주의화가 주요논쟁이었지만 이러한 자유주의신학의 논쟁은 신학 속에만 화석처럼 남고 사역현장에서는 점차 사라지며 성령사역,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주요한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변화하는 세계 기독교

아프리카 오순절 교회의 부흥과 문제점

 

10. 백투예루살렘 기수 메카차오 별세와 중국교회 선교운동활발

중국가정교회의 비전인 백투예루살렘의 초창기 멤버인 메카차오(Mecaa Chao)가 올해 3 7일 이 땅의 순례를 마치고 조용히 본향()으로 돌아갔다.

메카차오는 1940년대 노스웨스트 성경학교를 중심으로 백투예루살렘운동을 시작한 인물로 백투예루살렘모임(Back To Jerusalem Band)을 결성해 중국에서 예루살렘까지 모든 지역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다. 실제로 이 그룹은 중국의 가장 서쪽지역인 신장위구르 자치구까지 복음을 전했으며 중국을 넘어 중앙아시아, 중동까지 복음을 전하려 했으나 공산혁명으로 국경이 봉쇄돼 감옥에 수감되거나 그 자리에 머물며 복음을 전해야 했다.

메카차오는 2006년까지 그의 아내 그레이스 허(Grace He)와 함께 59년 동안 신장위구르에 거주하며 복음을 전했다. 비록 메카차오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까지 복음을 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신실한 믿음으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이 없는 미전도종족으로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가지게 되었다.

메카차오와 함께 백투예루살렘운동을 이끌었던 시몬조형제는 지난 2001 12월 생을 마감했다.

백투예루살렘 비전은 이미 중국교회의 공공연한 선교비전으로 정착되었고, 이미 중국출신 선교사들이 중앙아시아,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로 파송 받아 활동하고 있다.

선교적 측면으로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는 국가가 되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의 개최 이후 중국 내 그리스도인이 적극적으로 미전도종족을 중심으로 세계선교를 감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세계선교운동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백투예루살렘의 기수 메카차오 90 나이로 별세

 

  권헌진  기자 / (2007-12-10 15:5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