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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감동의 성탄 콘서트

기쁨조미료25 2007. 12. 11. 23:44
제   목 : 일본인 500여명 예수 영접…한국 크리스천, 도쿄서 감동의 성탄 콘서트
글쓴이 : 쿠키뉴스 2007-12-11 오전 11:22:11 | HIT : 43

일본인 500여명 예수 영접…
한국 크리스천, 도쿄서 감동의 성탄 콘서트  

 
 



"아나타와 아이사레루 다메 우마레다 히도…"(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8일 저녁 7시. 일본 도쿄 요도바시교회(미네노 목사)에 모인 일본 젊은이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가스펠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들은 비로소 '존재의 이유'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결단했다.

요한동경교회(김규동 목사)가 이날 주최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감동과 환희의 무대였다. 참석한 일본인 2000여명 중 500여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였다. 단 한명의 크리스천을 얻기도 어려운 일본에서 단숨에 500명의 결신자가 생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크리스천들의 눈물겨운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찬양 사역자 노문환 목사와 김신석 남궁송옥 강성훈 노아람 이매리 이정림씨와 요한동경교회 교인들이 2주동안 80개 캠퍼스와 지하철 역에서 노방전도를 펼쳐 얻어낸 수확이었다.

복음화율 1%. 교회 수 8700개. 주일성수 기독교인 57만여명. 복음의 불모지 일본은 이들의 헌신으로 인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콘서트가 열리기 두 시간 전부터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모여들었고, 경찰이 긴급 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콘서트는 찬양과 율동과 메시지가 한데 어우러져 진행됐다. 남궁송옥이 무반주로 '죄짐맡은 우리 구주'와 '나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부를 때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젊은이들은 자신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야스 이노지'(예수 생명)를 외쳐댔다.

히도스바시대 법학부를 졸업한 마스바라(27)씨는 "콘서트에 참석해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찾게 됐다"면서 "하찮고 죄많은 나를 대신해 누군가가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사실은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흐느꼈다. 또 다른 젊은이는 "요즘 자살할 생각에 가득 차 있었다. 오늘 비로소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일본기독교단 총회의장 야마키타목사는 설교를 통해 "돈은 많았으나 구원받지 못한 세리장 삭개오는 바로 일본인의 모습"이라며 "일본인들은 과거를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해 새로운 삶을 찾은 삭개오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도바시교회 미네노 목사는 "내년이면 일본 기독교회가 150주년을 맞는다"며 "일본 젊은이들이 힘을 모아 일본 복음화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콘서트를 주최한 요한동경교회는 1987년 김규동 목사에 의해 창립돼 한국인 2200여명, 일본인 800여명, 중국인 200여명, 유럽인 70여명이 출석하는 국제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요한동경교회는 1994년부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해 일본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사입력 2007.12.10 18:05)

도쿄=글·사진 임한창 기자 hclim@kmib.co.kr
 

[출처 :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