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자들의 경배(눅2:15~20절)
예수님의 성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들은 사람은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나 잘 보면 똑같은 환경에서 일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는데 누구는 앞서가고 누구는 뒤쳐지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물론 타고난 기질이나 조건들이 차이는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성실했는가? 의 문제라고 봅니다.
(1)목자들은 성실하였습니다.
목자들은 아기가 탄생하신 그 캄캄한 밤에“빈들에”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잠자리에 든 그 시간에 그들은 여전히 들판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목자들이 치는 양떼들이 자기들 것이었다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었고, 그렇지 않고 주인의 종들이었다면 그들은 주인에게 있어서 매우 충성스런 종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마25:)착하고 충성된 종들처럼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성탄의 소식이 기쁨이 될 것입니다.
(성서주석가 메튜헨리)"천사가 예수 탄생의 소식을 목자들에게 전한 이유를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들은 기쁜 소식을 받을만한 준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목자들은 양떼를 지키기 위해 깊은 밤에도 깨어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본문의“지키더니”의 헬라원문은 현재분사로 계속적인 동작을 나타냅니다. 곧 목자들은 줄곧 깨어서 양떼를 계속 돌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목자들이 밤에 자고 있었거나 자기 양떼에 무관심했더라면 주님의 탄생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1943년 영국의 빈민가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그 소년의 아버지는 별 볼일 없는 유랑 서커스단의 단원이었습니다. 이 소년이 12살 되던 해 그 아버지가 속한 서커스단이 파산되는 바람에 집안이 풍지박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빈민촌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은 가난과 싸우며 낙심하지 않고 공부해서 그래머스쿨의 장학생 시험에 합격합니다. 이 소년은 세 가지 삶의 좌우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첫째로 한눈 팔지 말자,둘째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셋째로 순수하고 정직하자)이 사람이 1979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외무부 장관을 거쳐 영국의 제 52대 총리가 된 죤 메이저 총리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가니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루터)“최선을 다하는 곳에 하나님도 역사하신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자들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메시야를 만나려고 목동이 된 것은 아닙니다.누구에게 예언을 들은 것도 아닙니다.다만 자기 직업이 목동이니까, 그 날 밤에도 양떼를 이끌고 들에 나왔을 뿐입니다. 여러분,그렇습니다. 각자의 직업은 다르지만 거기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누구나 기회를 잡게 됩니다. 꾸준히 기도하다 보면 응답을 받게 되고 누가 뭐라고 하던지 꾸준히 헌신하다 보면 하나님의 눈에 들 때 가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2)즉시 순종하는 목자들입니다
(16절)에 보면“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라고 했습니다. 목자들은 빨리 갔습니다. 공동번역에는“곧 달려갔다”라고 번역했고 영어성경에는“전속력으로(With full speed)달려갔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말은“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미루지 않고 즉시 순종하고 달려갔다”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운다 하여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 보다 낫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주 이천에서 도자기를 굽는 것을 보았는데 진흙을 곱게 빻아서 말랑말랑하게 만들더니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빨리 안 만들고 지체되면 될수록 흙이 딱딱하게 돌처럼 굳어져서 모양을 만들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하나의 음성을 들을 때는 즉시 순종해야지 그렇지 않고 지체하고 미루면 미룰수록 오히려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져서 시험만 들고 하나님은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창22:1)아브라함도 하나님으로부터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미루지 않고 즉시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미루면 마음이 변하거든요.
여러분,목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걱정이 생겼습니다.“누가 이 양떼를 지켜줄 것인가? 이 양떼를 어떻게 할까?”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그런데 목자들은 베들레헴을 향하여“즉시 달려갔습니다”.그것은 메시야인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양을 지키는 일보다 더 급한 것임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26:10~11막14:21)막달라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 가룟 유다는“그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구제하지 않고 예수님께 드렸다고 비난을 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가난한자를 구제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가룟 유다를 책망하셨습니다”.그렇습니다.여러분,구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합니다.
연말연시에 우리는 분주하게 보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꼭 예배드리고 예물을 드린 후에 볼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3)목자들은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사람들입니다
(20절)에“목자들은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고 난 다음, 보고들은 일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며 돌아갔다”라고 했습니다. 목자들은 비록 마굿간에 초라하게 누워있는 아기를 보았을 뿐인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아기를 아기로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본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꽁깍지 씌어 버렸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 먼 아무것도 안 보인다 잖아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람에 눈이 멀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꽁깍지가 씌어 버려야 합니다.그래야 어린아기를 보아도 메시야로 보이고 은혜 받아 영광을 돌리고 세상 보는 눈만 밝아지면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도 우습게보고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바리세인들이 예수님 말씀에 왜 은혜를 받지 못하고 사사건건 책을 잡고 핍박하고 그랬습니까?. (눅20:20막14:1마13:55막6:3)예수님을 목수의 아들로만 취급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목자들은“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와서 예수님은 못보고 사람보고 실망하고 한경보고 실망합니다. 여러분, 교회 와서 사람만 보고 가면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목자들은 마굿간 같은 곳에서도 은혜 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어린아이 보고서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환경이 문제 아닙니다. 사람이 문제 아닙니다. 은혜 받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받는 것입니다.
마굿간이 얼마나 냄새가 지독하냐면, 영랑호 운동하다보면 화랑도 하는 곳 쯤 가면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마굿간 냄새입니다. 거기서는 코를 막게 지납니다. 목자들은 그런 곳에서도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코를 막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음으로 승리하려면 사랑으로 눈을 막아 버리고 귀를 막아 버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히12:1)“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자”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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