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의 그리스도인들 중 2억 명 가량이 박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특히 2억 명 이라는 숫자는 그리스도인들을 크게 놀라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못박히신 이후 지금까지 7천만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당하였는데, 그 대부분의 순교 사건이 20세기와 21세기에 일어났다. 현재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50개국에서 정부의 묵인 또는 지원아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
지난 1967년부터 세계의 박해 받고 있는 교회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하여 온 Voice of Martyrs(순교자의 소리)선교회(www.persecution.com)의 팀 질(Tim Gill)은 최근 미국 올란도(Orlando)에 있는 제일 침례 교회(First Baptist Church)의 한 모임에서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이 강연에서 팀은, 돌덩이 같은 다이아몬드 원석은 다이아몬드를 알아보는 이에게는 값진 보물이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하나의 돌덩이와 같다고 말하며 박해 받는 교회는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이아몬드라는 존재라고 주장하였다.하지만 팀은 서양 교회가 박해 받는 교회를 보는 관점이 마치 돌덩이를 보는 것과 같다고 한탄하였다. 서양교회는 박해 받는 교회가 자신들의 헌금과 후원금을 바라고 있다고 믿거나, 박해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좋지 못해 피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팀은 말하였다.
박해 받는 교회는 서양 교회에게 다이아몬드와 같은 아주 귀한 존재인데, 그 이유는 빌립보서 3장17절 말씀(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 여겨 보라, 개역성경)처럼 박해 받는 교회는 서양 교회가 본받고 눈 여겨 보아야 할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팀은 주장하였다.
박해 받는 교회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서양 교회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련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서양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잘 눈 여겨 보면 후에 핍박과 박해가 올 때 도움이 되고 따라야 할 귀한 교훈과 본을 얻을 수 있다고 팀은 그의 주장의 근거를 설명하였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본을 따르는 자들이 매를 맞고, 돌을 맞으며, 화형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박해의 사례는 기독교 역사를 통해 실제로 일어났으며 현재에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 북한, 수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과 같은 나라가 그와 같은 나라들이다. 이와 같은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이교도나 이류 시민 취급을 받거나 또는 쓰레기와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팀은,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으며, 서양 교회들은 이러한 기쁨을 느끼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하였다. 팀은 또한 빌립보서 3장 10절 말씀(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개역 성경)을 지적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기 까지 서양 교회는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서양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지식으로 알지만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아 가고 있다고 팀은 강조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무슬림이 많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는 가혹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600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한 인도네시아 마을이 5천명의 무슬림 광신자들에게 포위되어 공격을 받은 사건을 팀은 강연에서 소개하였다. 그리스도인 마을을 습격한 인도네시아의 무슬림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갔고, 심지어는 여인들이 입고 있던 옷들도 빼앗았다. 또한 무슬림들은 마을을 불사르고, 결혼 유무에 상관 없이 임신 가능한 12세 이상의 모든 여인들을 납치해 무슬림 남성들에게 주었다. 그리스도인 여성을 얻게 된 무슬림 남성들에 여인들을 곧 임신하게 하였는데, 그 이유는 아기를 낳은 여인들은 도망가지 않고 아이들 곁을 지키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리스도인 여인들이 낳은 아기들은 자동적으로 무슬림들이 될 운명이 되었다.
Voice of Martyrs선교회 팀 질은 이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 마을의 이야기가 세계의 도처에서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당하고 있는 한 사례이라고 말하며, 서양의 교회가 박해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행동을 하여야 한다고 도전하였다. 팀은 서양의 교회가 먼저 박해 받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여야 하며, 기도하기 위해서는 박해의 사례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야 한다고 팀은 그의 강연에서 청중들에게 권면하였다. (출처: Florida Baptist Witness=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e-파발마 588호)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사도행전5정41절)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서 1장 28-29절)
사랑하는 주님, 십자가의 길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도록 우리를 부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신 것과 고난을 받으시기로 작정하심으로 우리가 의를 입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사람들을 축복하시며 주님의 이름을 인하여 핍박하고 능욕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축복할 때 하늘에서 큰 상급이 있을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 오늘도 열방 가운데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그들을 온전케 하시며 그들의 터를 세우시고 강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고통을 받거나 위협을 받을 때에도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시옵소서. 또한 형제를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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