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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쉼터 제공과 구호 활동을 펼치는 현지 교회

기쁨조미료25 2011. 3. 19. 10:53

일본, 쉼터 제공과 구호 활동을 펼치는 현지 교회
“지진 피해 지역에 454개 교회가 있었다”
  

일본 교회들이 고난을 당한 시민들을 위해 교회를 개방하고 숙식을 제공하는 등 섬김으로 다가서고 있다. 

일본복음동맹 등 일본 교회 연합기관은 지진피해 모금운동에 나섰으며 구호활동도 준비 중이다. 일본교회협의회도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구호를 위해 연락을 취해오는 세계 교회를 돕고 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도 일본교회협의회를 통해 긴급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구세군 교회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에 이은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구세군 진영의 마코토 요시다(Makoto Yoshida) 사령관은 구세군 구호팀을 지진이 일어난 당일인 2011년 3월 11일 밤에 센다이로 출발시켰으며, 그 다음날인 3월 12일부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구호품을 배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에도 지진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어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 돌아가기가 힘들어지자 구세군 교회는 본부 건물의 1층을 개방하여 집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또 건물에 머무는 이들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했다고, 요시다 사령관은 말했다.

한편, 지진 피해 지역에는 많은 교회가 세워져 있다. 일본복음선교회 윤성혜 선교사는 “일본에 8000개 교회가 있는데, 이와테에 55개, 미야기에 135개, 후쿠시마에 143개, 이바라키에 170개가 있다”고 전했다. 지진 피해 지역에 454개 정도의 상당히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 지역에는 86명의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었으며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일본 내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교사는 총 1300명이다.

윤 선교사는 “현재 가장 긴급한 기도제목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에 따른 방사능 누출여부와 21만 명의 이재민에게 전기공급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프랑스의 원자력산업 연구기관인 '방사능 방어 및 핵안전연구소(IRSN)는 "앞으로 48시간이 중대 고비"라면서 "13일 이후로 어떤 대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전망은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원전사고를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기준으로 체르노빌 참사 등급의 바로 아래 단계인 6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처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사실상 통제불능에 가까운 상태에 빠져들면서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국가핵안보국과 에너지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핵대응팀을 일본에 파견한 데 이어 원전 내부 상황을 탐지하기 위한 무인정찰기도 배치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이 같은 긴밀한 대응은 일본 정부의 전력공급 부분재개 노력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최악의 대재앙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미국과 영국에 이어 한국과 뉴질랜드도 각각 자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에서 80㎞ 밖으로 대피하도록 권고했으며, 각국 정부는 자국 대사관과 상사 주재원 가족들에게 자발적 대피와 철수, 일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또 윤선교사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며 하나님이 이 지역의 영적 상황을 바꿔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1년 출간된 Operation World 개정판에 의하면, 인구 1억2천7백만 명의 일본의 최대 종교는 불교로 전체 인구의 69.6%인 8,837만 명이 불교를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 비율은 1.54%로 195만여 명에 이른다. (출처: Salvation Army,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51호‧기독교연합신문선교신문 = 기도 24365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