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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개신교인들의 전도 열정과 그로 인한 갈등

기쁨조미료25 2011. 2. 15. 10:55

시리아, 개신교인들의 전도 열정과 그로 인한 갈등
기독교 교파간의 종교적 시기심을 야기하는 행동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한 정부
  

세속주의 국가인 시리아는 중동에서 오랫동안 종교적으로 가장 자유스러운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시리아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최근의 탄압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려왔던 몇몇 건물들은 교회로 공식적인 인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 시리아의 개신교 교회를 섬기는 외국인 선교사들은 개신교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으로 인해 비자가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2010년 여름 몇몇 교회의 수련회가 취소됐다.

이러한 조치들은 시리아인들의 교회뿐만 아니라 수단과 이라크 그리고 다른 국가의 난민들을 돕는 개신교 교회에게도 취해졌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탄압을 피해 수만 명의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시리아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대규모 테러로 더 많은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이 시리아를 향한 난민 행렬에 합류하였다. 시리아 정부 관리들은 교회들이 외국인들의 도움으로 시리아인들을 개종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세계 교회 협의회(The World Council of Churches)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시리아로의 이라크 난민들이 유입된 상황이 미국인과 한국인들이 주를 이루는 외국인 선교사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도록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미국 복음주의 자유 교회(the Evangelical Free Church of America)의 선교 단체인 리치 글로벌(Reach Global)과 같은 미국 단체들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에서 시리아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돕고 신학 교육을 제공했다.

개신교는 오랫동안 서양의 확장으로 여겨져 왔고, 하지만 탄압에 대한 주요 이유는 새 교회들의 성공에 불만을 품은 시리아의 그리스 정교회와 천주교 지도자들이 정부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시리아에서 무슬림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개신교의 적극적인 전도는 정교회와 천주교에게 위협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실제로 한 정교회 신부는 시리아에 교회들이 충분히 있으나 개신교인들은 정교회 신자들을 훔쳐 간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는 특별히 기독교를 탄압하지 않는다. 정부는 시리아를 여전히 세속적이면서 종교적으로 조화로운 나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 더불어 현재 시리아의 집권 세력의 수장은 소수 이슬람 교파인 알라위트(Alawite) 파의 신자이며, 시리아 정부는 무슬림 형제단과 같은 특정 종교 단체에 의해 통치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종교적으로 시기심을 야기하는 행동에 정부는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한다.

지난 2년 동안 시리아의 이슬람 학교들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 되어 왔다. 그리고 대학교 여학생들이 무슬림 두건을 착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왔다.(출처: The Economist, 2010년 11월 18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46호 = 기도24365종합)